#1.
2022년이 지나갔다.
언제가나 했는데.
돌아보면 빠르게 지나갔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빨리가는것 같기도 하고.
#2.
점점 새로운것들은 적어지고.
도전의식도 점차 연해지는것 같다.
그래도 지난해는 파이썬이 배워보고 싶어서.
뚝딱 해봤었다.
아직 뭐 좀 한다 싶진 않은데.
내가 필요한걸 만들어 쓸정도는 된다.
#3.
내년엔 고를 한번 해볼까 생각도 한다.
점점 손놓고 안주하면 멍청해지는것 같아.
#4.
작년을 회고해 보면.
우리에게 가장 큰일은.
출산을 위해 난임병원을 다녀본것이고.
나에게 큰 변화는 늦었지만 운동을 다시 시작한거.
예전에도 클라이밍은 조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인생에 운동이 없었던 적이 더 많았다.
하면 재밌더라.
올해는 몸짱은 안되더라도.
건강하면 되지~
#5.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거창하게도.
행복하기다.
순간순간이 행복하면 하루도 행복하겠지.
제작년의 목표는 자기전에 매일 양치.
행복하기에 비하면 참 소소하기 그지 없다.
#6.
뭘해야 행복할까.
에스더를 보면 행복하다.
그럼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집에가면 행복하지.
매시간을 좋은 마음으로 살자.
#7.
요새 요 조합으로 점심식사를 묵묵.
#8.
셀러리와 소세지.
그리고 버거소스.
저 버거소스 은근히 만능이다.
어디 찍어먹든 맛있네.
찍어먹는다보다는 거의 담궈먹고 있다.
#9.
크로크무슈.
요게 그거구나.
비슈또핫.
프로틴 쉐이크는 달긴 한데 먹을만 하다.
저거 안먹으면 단백질 보충하기가 빡시다.
#10.
얼마전에 남이나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와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다들 아직 그대로더라.
나이만 먹어가는데 아직 다들 어린거 같아.
동심을 잃지 맙시다.
#11.
해장은 차도르짬뽕.
#12.
회사 종무식.
올해는 10주년이 됐다.
상품이 꽤나 많네.
난 9번 구강세정기 받아왔다 ㅋㅋㅋ.
신나네.
행복한 생각 행복한 생각.
#13.
좋은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샴페인.
#14.
연어는 괜찮았고.
스테이크는 아무맛이 없었다.
정말 고기는 잘 구웠는데.
육향이 거의 없었다.
부드러운데 아무맛이 없어.
소스 아니면 아무런 맛이 없어.
두조각 잘라먹고 반납.
#15.
일단 일품진로 조지기.
#16.
다음부턴 사케조지기.
차례로 딱딱~
많이 먹었다.
술값이 천만원 나왔다더라 ㅋㅋㅋㅋㅋ.
#17.
집에서도 해장은 차도르짬뽕.
#18.
토요일엔 본가를 다녀왔는데.
괜찮다가 컨디션이 급격하게 안좋아 졌다.
집에 돌아와서 열을재니 38.2도.
에스더가 간호해줘서 하루 푹 자고 나니 괜츈해졌다.
갑자기 뭐가 잘 안맞았나보다.
코로난줄 알았는디.
#19.
속도 좀 불편했기에 누룽지 백숙을 먹었다.
이거 먹을정도면 뭐 다 나은듯.
#20.
그렇게 월요일이 되서 난 출근을 했지.
달력은 바꼈지만.
바뀐건 없다.
업무도 그대로.
사람들도 그대로.
오늘부터 평가 시즌이다.
작년에 바뀐 시스템에서 처음 받는 평가다.
올핸 뭘했나 살펴보니.
한 20가지 정도 했더라.
추리고 추리면 뭐 적당히 쓸게 있겠지.
이젠 주절주절 말 안해도 되니 좋다.
뭐 등급은 매겨야되던데.
작년엔 같이 일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평가할 동료도 없구나.
#21.
퇴근길 2층버스는 또 찜질방이네.
잠바를 벗었는데도 덥다.
반팔입고 잠바입고 다녀야하나.
그러고 보니 여자들은 잠바를 안벗네.
신기해라.
안덥나.
#22.
2023년 시작~
모두 행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