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맙소사.
재택 없는 주말 뭐 이리 빠름?
심지어 일이 남아서 금요일 퇴근할 때 노트북을 챙겼다.
#2.
그렇다고 집에서 엄청 일한건 아닌데.
토요일 일요일 짬짬이 했다.
#3.
윤석열이 풀려났다.
맙소사 네.
구속취소라니.
진짜 국운이 다한 건가.
#4.
2층 4448을 탔다.
1층에 앉아있는데.
뒤에 탄 아줌마가 의자를 흔들면서 의자를 세우라고 해서.
2층으로 왔다.
흠.
똥은 피해야지.
새 차라서 그런지 새 차 냄새가 엄청나게 난다.
#5.

원래 잘 안 먹는 메뉸데.
비가 너무 와서 지하에서 먹었던 거 같다.
자극에 자극을 더한 맛.
배는 일찍 꺼지더라고.
#6.

오랜만에 벨록스 사람들을 만났다.
만났다기보단 술자리.
알고 지낸 지 오래도 됐다.
벌써 10년이 넘었네.
10년이 넘었는데 막내네.
썬제로형은 쌍둥이가 생겼다.
다들 어른이 되는구나.
오랜만에 뇌 꺼내놓고 술 마시고 놀았다.
역시 아는 사람들이 제일 재밌어.

마시다 잠들다.
2차 때 또 깨고.
뭐 그렇다.
ㅋㅋㅋㅋㅋ.
#7.
이번 주는 가장 큰 이슈는 굥 풀려난 거네.
씨부엉.
탄핵은 가결되야지.
그래야지.
의심조차 하지 않겠다.
당연한 거니깐.
#8.
아 폴쉐연락 와서 코드 넘겨드림.
이제 쿼터 들어가기 전에 최종 확인하고.
4월쯤에 쿼터 들어갈 거 같다.

제대로 착착~ 넣었단 말이지.
미러까지 색칠하면 너무 답답해 보여서 남겼다.
일부러 도어캐치도 검정으로 했는데.
캐시미어색은 에스더 의견 한 스푼.
크레용이랑 고민했었는데.
나름 잘 어울릴 거 같다.
#9.
주말엔 에스더랑 중증외상센터를 살살 봤다.
난 마지막 편 남았다.
일하느라 못 봤어.
넷플릭스 덕분에 그래도 둘이 쇼파에 앉아 도란도란하는 시간이 좀 생겼다.
#10.
이번 주엔 탄핵 관련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그럼 재택 없어진 게 조금은 덜 슬플 거 같다.
아 주말 왜 이렇게 짧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