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키보드를 써보려고 하는데.
단키에 너무 익숙해져서 큰일이네.
딱히 쓰는 기능은 없지만.
date 매크로랑 내맘대로 수정한 특수키들이.
기존키보드에서는 안되다보니.
쓰게되는거 같다.
근데 개발자도 이제 업데이트 더이상 안하는거 같던데.
개인사정이 있으신듯.
#2.
저번주는 순식간에 휙 지나가버렸다.
연휴 뒤라 그런가.
주말에는 사촌 지웅이 결혼식을 다녀왔다.
호텔결혼식.
예전에 회사에서 연말 행사했던곳이라 좀 익숙했다.
밥도 그때처럼 코스.





회사 행사로 갔을때보단 맛있게 먹었다.
그땐 고기도 거의 안먹었는데 이번엔 싹비움.
정장을 진짜 오랜만에 입어서.
바짝 힘주고다녔다.
셔츠도 빵빵하고.
자켓은 안잠겨.
ㅋㅋ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외가쪽 가족들을 만났다.
지웅이는 내 결혼식때보고.
못봤으니깐 또 엄청오래되고.
거의 10년만이네.
나리도 보고.
초롱이도 보고.
참 시간 빨라.
결혼식은 정말 mz감성 충만하게 진행됐다.
나도 어느덧 40대가 됐고.
#3.
그래도 에스더와 나.
우리는 40대 같지 않게 잘 지내고 있다.
활기차고 아름답고 유치하게.
방구도 북북 껴가면서.
#4.
방구 이야기가 나오니.
카톡에 요즘 이모티콘 서비스를 한달 무료로 주더라.
무료기간 끝나도 자동 결제없다길래 신창했다.
이거 은근히 중독적이네.
쓰다가 없으면 좀 섭섭할꺼 같다.
#5.
아 방구랑 이모티콘이랑 뭔 상관이냐면.
이모티콘중에 방구끼는 이모티콘이 있는데.
이게 소리가 난다.
리얼하게 ㅋㅋㅋ.
에스더랑 한참 좋아했었지.
#6.
평일도 빠르게 지나갔고.
금요일날 주간회의 시간엔 또 한소리를 듣고.
나도 감정이 좀 요동쳤는데.
주말동안 에스더 옆에 있으면서 좀 안정됐다.
오늘 출근하니깐 형들이 해준 얘기도 있었고.
#7.
일요일에는 에스더가 무지하게 오래 잤다.
무려 저녁 7시에 일어남.
12시에 잤는데.
#8.
토요일에는 마트 투어.
로또도 하고.
코스트코에 핸디형 청소기 사러갔는데.
5만원정도 하는거.
근데 샤크에보파워 250을 팔고 있더라.
원래 내가보던건 270이었는데.
한번 테스트나해보자하고 틀었는데.
5만원 짜리랑 격이 다르더라.
그래서 카트에 담은거 가져다 놨다.
#9.
코스트코에서 간단하게만 사고.
이마트로 과자사러.
이마트에서 회 사올까 했는데.
뭔가 가성비 안맞는 느낌이라 구매를 망설였다.
결국은 족발을 샀지.
족발도 세일해서 1만5천원정도 했다.

닭강정도 샀다.
토마토 나초 닭강정.
1만3천원 정도.
그리고 과자도 다먹어서.
다시 충전.
나는 술을 하나 샀다.
디컨.
컵까지주는데 3만얼마.
항상 병이 특이해서 지켜보던건데.
데일리샷보다 압도적으로 싸길래.
참지 못했다.
에스더가 쿨하게 허락도 해주고.
이날 저렇게 딱 먹고 12시에 잠듦.
결혼식도 다녀오고 그래서 피곤했나보다.
#10.

강남역에 출근하는데 새로 생긴거 같더라.
술먹고 집에가다 돌리는 사람들 많을듯.
#11.

오늘 마신 커피.
디카페인 대짜로 마셨는데.
운세가 충격적이네.
나름 바나에서 많이 사먹었는데.
저런 운세 처음인듯.
놀라서 에스더한테 찍어 보냈다.
#12.
난 오늘도 노트북을 들고 퇴근한다.
원래 월요일은 잘 안들고가는데.
작업 지시사항을 잘못 이해해서.
오늘 하루종일 작업한걸 날렸다.
집에가서 해야지.
회사에서 하면 너무 기운떨어진다.
#13.
일주일에 한번 이거라도 써서 그나마.
덜 멍청해지는듯.
오늘 유투브뮤직 플레이리스트 감성터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