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테클난무의
제주도 3박4일 자전거 여행기 #4
느낌상 ..
이 다사다난 생존위협 절대절망 스펙터클 테클난무의
제주도 3박 4일 자전거 여행기는 1년전에 다녀온 느낌이지만 –_-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 그럼 시작합시다
아침부터 라면을 먹기 시작합니다
전날 해놓은 밥과 함께
남이나가 라면을 끓이러 나가니 아주머니께서
친히 김치를 주셨다 ..
그러나 !!
너무 셔
정말 먹지 못할정도로 숙성됐어
아주머니라고 쓰기도 민망한 할머님 께서는 다먹어도 된다고 !!
하셨다는데 아 .. 어쩌지?
타지에 와서 성의를 거절하나?
아님 그냥 다 먹어?
안돼 다 먹기엔 무리야
고민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자기 나간다고
밥먹고 씻고 가라고 하네 –0-
먼저간다고 조심해서 여행잘하라고 ;;
우리가 뭐 훔쳐가면 어쩌실려고
하긴 뭐 훔쳐갈것도 없었지만
음 .. 이런 느낌인가? ㅋㅋ
아무튼 대충 정리하고 씻고 김치는 잘 놓고 나왔지
원래는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려했는데
다들 어제 너무 달리는 바람에
무리무리
앞에서 사진이나 몇장 찍기로
출발을 8시 ~!
나와서 한시간쯤 달렸나?
보이는 전망대
올라가야 될까? 말아야 할까 하는 고민중에
가봤자 별거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위안삼으며 그냥 휴식을 취했다
그러고선 다시 두시간쯤을 미친듯이 혼자 달렸다
그래서 찾아낸 해변가
뭐 어차피 오는 길에 있으니 찾아낸것도 아니지만
아 그전에 해녀님들을 만났다
보이나??
더 가까이
TV에서만 듣던 물질하는 소리(휘파람 소리 같은거) 를 내시면서 열심히 물을 오락가락 하시는데
정말 숨 오래 참으시더라
들어가면 나오질 않아
여기가 그 해변가
휴식을 위해 찾아 들어왔다
너무 발이 아프고 덥고
이렇게 보면 별로 같은데
실제론 엄청 깨끗한 !! 진국이다
저기 멀리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왔는데
저게 의외로 소리가 엄청 무섭더라
소리도 크고 장치도 크고
공포 영화 촬영지 같아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이 컷다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정말 여행왔다면 놀기 좋은곳 같아
물은 좀 차가웠지만
내 발은 만신창이
하얀부분은 쓰레빠가 덮히는 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엄청 탔네 ..
자꾸 긁혀서 밴드 붙이고 떨어지고
여기서 부턴 해변사진 몇장
진짜 제주도에서 본 물중에 제일 깨끗했던거 같아
파브르가 된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껴봤음 ㅋㅋ
모래도 깨끗 ~
나 발에 패티시즘이 있나? ;; 웰케 발사진이 많지? ㅋㅋㅋㅋ
저기서 30분정도 있던거 같다
다음일정을 위해 출발
다음은 미로공원을 갔다
사실 입장료가 가장 싼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가는길도 험난하더라
입구에서 우리들을 보더니 자전거 타고 오셨냐고
그럼 입장료 할인이라고 ㅋㅋ 나이스 ~
얼마지는 잘 기억안나는데 아마 50% 할인이었을거다
공원 자체는 이쁘게 잘 만들어 놓은거 같아
마의 던젼 입구(ENTER)
시간을 보자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1시 14분이네
과연 언제 나올지?
별 생각 없이 넘겼던 문군데
진짜로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있더라 ㅋㅋㅋ
중간 중간 힌트를 잘 캐치 해야 된다
얼씨구? 입구로 돌아왔네 ;;ORZ
멀리서 보면 LOVE ~
입구 들어온지 12분째
길을 못찾고 있다
진짜로 헤깔린다
결국 우리는 23분 정도 걸렸네 ~
평균적인 80%의 확율에 들어가는 사람들이군 ㅋㅋ
사실 지도를 보고 찾았다
다음은 또 달리고 달리고
미로 공원과 만장굴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2. 동굴내부가 습기로 인하여 다소 미끄러우니 굽 높은 신발이나 슬리퍼 등을 착용한 관람객께서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으음??
슬리퍼 !!!
그래도 일단 고 !!
자 저표가 청소년인 이유는 ..
만 24세던가? 25세까지가 청소년이기 때문이지
신분증 내고 당당히 청소년 표를 받았음 !!
여기도 좀 던젼입구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춥고
생각보다 미끌미끌
천장도 높다
그리고 어둡다
무서워 좀
이건 두섭이가 찍어서 포커싱이 날라간 사진
우리가 들어갔다 나온지
한 40분 정도 만에 끝을 찍고 돌아나왔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보고 속보로 끝만 갔다오자
라는 생각으로 갔던거다
만약 천천히 구경할 생각이라면 위에서 물떨어지는걸 대비한 우산이나 비옷
그리고 물빠짐이 좋은 신발
추위를 막아줄 겉옷 정도? 챙기면 될듯
실제로 밖은 엄청 더웠지만 생각보다 추웠다
하지만 난 춥지 않아 !!
나오니 점심시간이라 밥먹으러 갔다
아래쪽에 식당이 있더라
두섭이는 갈치조림을 먹고 싶다 했으나 가격보고 GG
2만얼마 였던걸로 기억 ;;
그래서 비빔밥과 육개장으로 ..
육개장은 인스턴트 육개장 뜯어서 끓이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맛없더라
주인 아주머니랑 막 다투고 싶었음
일단 오늘 안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비행기든 배든 집에를 올라가야 하기에
서둘렀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가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가 물난리가 엄청 많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가 끊긴게 보인다
썅 –_- 비와 ??
이런 .. 우린 2일동안 비맞고 자전거 탔다 !!!!!
잠시 꿀같은 휴식 ..
저 다리가 좀 대박이었다
흔들려 무서워
ㅎㄷㄷ
어디서나 커플들이란 훗 ..
저곳은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데 자세한건 기억이 안난다
밤에오면 멋졌을듯한 빔?
이때 뭘타고 갈지 고민 했던거 같다
배냐? 아니면 비행기냐?
결국 우리 배타면 죽을거 같다 해서
비행기 비행기로 결정하고
섭이가 전화해서 예약하고
꿈에 그리던 비행기를 타는거지
…
배값이 더 비쌌다..
그렇게 4시 40분경 모든 자전거 타기가 끝
난 아마 다시는 자전거 안탈꺼야 ..
눈물없인 타지 못하지 암
아무튼 비행기 시간까지는 조금 남아서
꿈에 그리던 회를 먹기로 했지
자전거 아저씨가 소개시켜준곳으로
뭐 비쌌어 ..
7만원이나 했으니까 ..
서울에서도 7만원이면 저거보다 좋게 먹을수 있다 생각해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기쁨에 겨워 먹었지 ~ ㅠ_ㅠ
한라산 .. 제주도까지 왔지만
결코 올라가지 못한 한라산 ..
사진으로라도 간직하고 싶었어 ..
비행기표 !!!
표 끊고 할게 없어 사진을 찍던중
우리 저기서 사진한장 찍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옴
어떻게 가지? 고민하던 찰나에
뭐 어떻게 가긴 어떻게 가
그냥 건너가지 ㅋㅋ
아저씨에게 카메라를 마끼고 사진을 찍었다 !!
사실 우린 별로 안친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 하악
안녕 제주도 …
총경비로는 15만원을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버 됐다
자전거 1일 1만원*3
밥값 하루 1만원 정도*3
숙박 하루 2만원 정도*3
각종 시설물 입장료 1만정도?
비행기 6만원 정도
배 6만원 정도
젖깔구입비 –_- 1만원
3+3+1+6+6+6+1 = 26만
26만원 !!
솔직히 저돈이면 제주도 편하게 갔다올수 있을꺼 같은데 ..
그래도 돈 아깝지 않은 보람찬 여행이었다
젊어 고생해 보지 언제 또 해봐 ㅋㅋ
여담이지만
내가 제주도에서 본것의 8할은 검은 아스팔트 뿐이다 ..
기초체력이 안된다 생각하면 체력을 먼저 기르고 갈것을 추천
내리막에서도 바람때문에 패달을 굴리지 아니 하면 앞으로 가지 않는다
이상 !!
스펙터클 테클난무의
제주도 3박4일 자전거 여행기 #4 끝 !!
아 부산 갔다 온것도 있는데 .. 그건 .. 적당한 시기를 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