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주일이 짧다.
한살한살 먹을수록 더 짧아진다.
근데 하루는 또 길다.
#2.
올해 목표는 행복하기였다.
아직은 행복하다.
고구마 같은 마인드로 살고 있다.
인삼밭의 고구마 마인드.
저장해놓은 짤이 있을줄 알았는데.
못찾겠다.
#3.
중요한건 마음이지.
꺾이건 말건.
방향만 잘 잡으면 좋지 않을까나.
#4.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봤다.
나쁘지 않네.
깨가 구워지면서 고소한맛이 미쳤다.
#5.
차돌은 맛있다.
거기다가 숙주를 볶으니 더 맛있다.
밥한그릇 뚝딱.
에스더의 요리메뉴가 하나 더 늘었다.
#6.
먹기 힘들었다.
맨날 요거 먹는 날엔 다른 이벤트가 생겨서.
쉽지 않았다.
이제 다 털은듯.
맛있쪙.
에스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
#7.
목요일 회식.
돼지를 모듬으로 먹고.
차돌박이도 시켜먹고.
얼그레이 하이볼이 대표메뉴라길래 맛봤다.
2차가서 분명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정신차리니 회사에서 정주형이랑 술을 먹고 있었고.
또 정신차리니 집 거실에서 일어났다.
아우.
최고의 술꾼이 되야되는데.
#8.
주말에는 태국 음식점을 다녀왔다.
여긴 모든 소스부터 직접 만드는 곳인데.
그 뭐시냐 태국에서 인증받은 음식점?
타이셀렉트.
똠양은맛있었다.
다만 양이 좀 적지 않았나 싶다.
솜땀은 뭐랄까 항상 먹던 맛이 아닌데.
이게 인증된 맛이라면.
항상 먹던맛이 좀 태국식이 아닌건가.
아니면 이게 우리나라 김치처럼 동네마다 살짝씩.
맛이 다른걸까?
암튼 뭐.
에스더는 재방문 의사가 없다고 한다.
#9.
에스더의 장인 샤브.
배부르게 먹었다.
참소스 하나 사서 아주 잘쓰고있다.
튀김 부침류.
고기 야채 다 잘 어울린다.
에스더가 이번엔 육수도 짭짤하게 해줬다.
입에 챡~
#10.
벌써 입고 다니던 옷이 얇아 졌다.
겉옷도 벗고.
4월도 어느덧 끝나간다.
이제 5월.
23년도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나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