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쁜 연휴였다.
#2.
금요일은 좀 쉬었고.
토요일엔 본가에 다녀왔고.
일요일엔 장모님댁에 다녀왔다.
#3.
본가 갈때는 꽃게가 철이라고해서.
수원농수산물시장 부부수산에서 쪄갔다.
여기 주인분이 아주 친절하시고.
상태도 다 좋다.
서비스도 주시고.
백합조개랑 새우, 가리비도 서비스.
5킬로? 정도 샀나? 열몇마리 들어있던거 같다.
킬로에 오만얼마였다.
맛나게 먹었습니다.
운전해야해서 술을 못먹어 좀 아쉬움.
오랜만에 본가가니 아빠는 독감으로 아팠고.
엄마는 요즘 일을 좀 하셔서 그런지.
더 건강해 보이셨다.
적적하셨는지.
말이 엄청 많아지셨다.
#4.
미용실 예약해 놓은게 있어서.
일찍 나왔다.
아슬아슬하게 도착.
머리는 계속 기를꺼라 살짝만 다듬었다.
에스더는 매우 만족하지 못함.
찔끔 짤랐는데 이만원이 넘는다고 ㅋㅋ.
뭐 또 몇개월지나서 갈꺼니깐.
#5.
머리자르고 트레이더스 방문.
궁금했던 캘리가 있어서 사봤다.
아직 맛은 못봄.
그리고 향이 첨가된 보드카도 한병 샀다.
병이 이쁜건 못참지.
#6.
그러곤 배가 고파서 이리저리 에스더가 쌀국수를 알아보다가.
하나 찾아서 갔는데 문을 닫았더라.
시간이 늦어서 그른지.
결국 이리저리 다시 수소문해서 쌀국수 먹으러감.
난 새로운 시도.
에스더는 기본 쌀국수.
난 도전쌀국수.
바질이랑 라임같은 걸로 향을 낸.
시그니처메뉴라길래 시켰는데.
음..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함.
바질은 생잎으로 한조각 들어가 있고.
라임은 냉동으로 두슬라이스.
전반적인 느낌은 닝닝한 육개장.
한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두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거 같다.
#7.
번화가라서 이리저리 구경할데가 좀 있더라.
에스더는 비비탄 사격장에서 빵빵.
꽤 잘 쐈어.
실수만 안했으면 상품 하나 탈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백다방가서 음료하나 사들고 컴백홈.
#8.
다음날은 장모님댁에 다녀왔는데.
저번에 에스더가 쌈장을 사온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먹었다.
삼겹살도 맛있고.
돼지 갈비도 맛있더라.
에스더는 고기굽는 실력이 아주 좋아졌다.
여기 곁들임 채소무침이 맛있었다.
고기 거하게 먹고.
장모님댁에가서 내려주시는 커피한잔 딱 마시고.
참외를 깎아주셨는데.
아주 달고 맛있었다.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길도 서서히 막히고 있어서.
일찍 나왔다.
두시간만에 집에 잘 도착했다.
중간중간 길을 잘못들어서 좀 헤멨다.
#9.
집에와서 좀 쉬다가.
배가 고파졌다.
에스더의 픽은 순대국밥.
고고.
솥밥이 나오는 순대국밥집인데.
동탄에 이사와서 가본 순대국밥집 중에 손에 꼽을 정도.
김치도 깔끔하고.
다만 다대기는 내취향이 아니었다.
새우젓 듬뿍 넣고 뇸뇸.
에스더도 대만족.
#10.
주말에 모두 외출하고.
부부로써의 역활도 다 했다.
우린 힘들어 했는데.
이게 보통 부부의 생활인가.
주말마다 나가시는 분들 대단하네.
#11.
우리 비엠이.
이제 83000킬로미터를 굴러갔다.
고생했다.
#12.
아 그리고 어금니 임플란트를 끼웠다.
아직은 적응기간.
씹으면 아직 좀 불편한데.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다만 뭐가 잘 끼네.
치실질 필수로 해야할듯.
임플란트 끼우고.
오른쪽 어금니도 같이 치료.
마취가 잘 안먹어서 4번정도 마취를 했다.
처음 두번하고.
안먹어서 좀 쎈 마취약으로 다시.
조금 아픈건 좀 참으라고 하시더라 ㅋㅋ.
저번에 마취때문에 좀 힘들어해서 병원에서.
살짝 쉬다가 갔는데.
그거때문에 좀 조심하시는듯.
이번주 수요일엔 오른쪽 어금니 인레이 붙이러 간다.
드디어 끝인가.
끝났으면 좋겠다.
올해 치아에 돈을 너무 많이 썼다..
#13.
돈버는 기계가 돈을 먹고 있네.
#14.
이쁜아가 얼른 우리 곁으로 오렴.
엄빠가 기다리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