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성식당은 못갔다.
둘다 겁나잤다.
가격이 엄청 올랐다더라.
꽃게탕이 11만원이라던가.
어마어마해.
#2.
사람을 차분하게 보이게하는건.
여유가 아닐까.
그런면에서 난 여유가 넘치는것 같다.
에스더는 내 차분함이 좋다고 한다.
여유가 있어야한다.
그래야 주변도 한번 둘러보고.
쓸데없는 생각도 한번 하고.
#3.
오늘은 에스더가 사준 새옷을 입고 왔다.
이쁘다.
완전 하얀색이라 좀 부담되는건 어쩔 수 없다.
#4.
주말에 쌀국수집 포박을 다녀왔다.
에스더는 양지.
난 똠양.
맛있었다.
건새우가 들어있어서 참 성의없다 싶었는데.
하나 먹는 순간 풍미가 미쳤다.
완전 맛있어.
건새우의 신세계.
잘 먹고 베스킨 라빈스를 가려고 했는데.
지하주차장에서 모닝이 시동이 안걸리는 문제가.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엄청나게 울퉁불퉁하긴 했다.
#5.
결국 월요일날 연차를 쓰고 모닝을 수리하러.
동네 보쉬에갔다.
진단 결과는 캠각센서랑 배터리 교체.
둘다 어느정도 생각은 하고 있었으니깐.
두개해서 15만원정도.
다행이다.
더 큰돈 안들어가서.
모닝이 아파서 에스더가 울상 ㅋㅋ.
시동이 안걸리다가 결국 걸렸는데.
내 예상은 모닝이 바이퓨얼이라.
시동시에 휘발유를 쓰는데.
지하주차장 내려가면서 엄청난 진동 때문에.
휘발유라인에 있던 잔유들이 깨끗이 털린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몇번 시동시도를 하니 연료펌프에서.
펌프질을 해서 결국 걸린게 아닌가 하는 예상.
모닝이 더이상 아프지마.
#6.
배가 고파서 에스더가 찾은 늦게까지하는 설렁탕집을 다녀왔다.
깔끔했다.
밤늦게 찾아갈만한듯.
#7.
목요일 퇴근길일까?
에스더랑 저녁먹고 들어가려고 이리저리 찾다.
깡우동가서 우동을 먹었다.
소주한잔하고.
#8.
먹고 나왔는데.
아니글세.
투다리가 새로 오픈한게 아니겠음?
그 옛날의 투다리가 신장개업이라니.
신기해서 가봄.
둘이 맛있게 먹고.
난 소주두병이라 기억이 희미하다.
기분 좋았던 기억만 가져가면 되지~
#9.
연차를 쓰고 모닝을 수리한 어제는 월요일.
에스더언니네랑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에스더는 미리 언니네랑 영화를 보고.
난 수리된 모닝을 끌고 붕붕.
오랜만에 갈비탕 맛있네.
#10.
근처 카페가서 신나게 얘기하고 얘기를 들었다.
올해 상반기에 한 대화를 다 합쳐도.
카페에서 한 얘기가 더 많을것 같다.
#11.
디아를 혼자하다가.
에스더랑 둘이 붙어하려면 패드가 필요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를 갔는데.
없었어.
엑박관련 제품이 하나도 없더라.
쿠팡으로 살까하다가.
에스더가 전화 이리저리 돌려보고 근처 하이마트로.
여기도 많이 안사가는지.
직원분이 잘 모르시더라.
엘리트패드 2세대랑 쇽블루4세대가 있는데.
둘다 2세대로 착각하고 계셨다.
쇽블루 하나 사왔습니다.
마음은 엘리튼데.
현실은 조금 다르군.
#12.
음..
괴작이다.
흠.
그냥 제로나 계속 마셔야지.
에스더거도 챙겨놨는데.
깜빡하고 안들고 왔다.
#13.
출근버스 예약 서비스가 생김.
미리라는 앱으로 슥슥.
아침에 한대 있는 소중한 버스다.
늦지않게 잘 체크해야지.
조금 일찍 나가야하긴 한다.
#14.
이렇게 어느덧 6월도 중반이다.
다음주엔 포럼 회식이 있고.
다다음주엔 본부회식.
그리고 한달뒤엔 본부 워크샵.
바쁘다 바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