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무작정 떠났던 여행
후후후
일단 10시반 강남역 집결 !!
(원래 10시였지만 둘다 늦었다)
시내 반대쪽 방향 버스 정류장에서
10번째 뻐스를 타자 !!
408번 버스였다
붕붕~
타고서는 성남 시청앞에 도착!
가는 동안 날씨 정말 좋더라
음 .. 아
사실 좀 어딘지 모름 ..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길치 두명이 뭉치니 무서울껀 없다!
다만 성남은 노선도가 안보일뿐 ..
대충 방향잡고
핸드폰으로 네이버를 검색했지
내가 검색을 무성의 하게 했는지 ..
아니면 성남은 .. 목적지가 아닌것인지 –_-
성남 볼것.
이라고 검색했는데
온통 성남일화 이야기와
“성남 차암 볼거 없습니다”뿐
..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대충 방향잡고 성남 시청으로 고고씽 !
조기가 성남 시청
그리고 대빵큰 비행기 ..
음음 ;;
왜찍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한장 찍고 ㅋㅋ
유천 칡냉면 발견 !!
사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광고에서 무지하게 많이 보던 그곳 !!
이것이 바로 유천 칡냉면
배달 전문인지 매장안에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그 맛은 ?!!!
냉면이군 ..
끝!
.. 그냥 냉면이었음 ..
..냉면.
그러고선 어딜갈까? 막 고민하고 있었는데
모란시장이 좋다는 문자를 보고
모란시장으로 고고씽!
2번 버스를 타고 말이지
모란시장에서 한껏 멋을 부리며 ..-ㅠ-
근데 별로 볼게 없어 .. OTL..
내가 생각한 모란시장이 아니야 .. OTL
상가들이 전부 문 닫았어 .. OTL
잠시동안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그렇게 모란 시장을 빠져나오고 ..
저 골목으로 개와 염소 닭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
조금 걸어왔을때 ..
가스 토치 소리 때문에 .. 살짝 소름 돋았었음
별 생각없었는데
옆에서 개털 태우는 소리 아니냐길래 ;ㅁ;
아악 !!
나와서 살피는데
어어? 주안??
많이 들어봤는데
인천?!
바닷가랑 가깝나??
오호
주안이다 !!
하고서는 주안으로 고고씽!!
가는동안에 네비를 좀 확인해 주고
뭐 중간중간 내가 운전하는것도 아닌데 위험지역을 알려줘서 깜짝깜짝 +_+
우리가 타고온 태화 버스 ..
사실 .. 번호가 없다 –_-
근데 난 주안이 .. 바닷가랑 가까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
아 우린 이상한 곳에 와버렸어
잠시또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그렇게 조금 걷다
버스 정류장을 발견 !!
거기서 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2번 버스를 타고 동인천역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따 !!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이거 일이 너무 잘 풀리는데?
동인천역에서 다시
306번 버스를 타고 을왕리를 갔다 !!
으하
해변이다
사실 우린 비를 피해 다녔고
구름이 잔뜩 껴서
아이팟 터치를 굴리며
비가 안오길 기도했다
그래서 맑았다 ㅋㅋ
붕붕붕 ~
을왕리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물놀이 +_+
물은 참 .. 똥물 ..ㅋㅋ
하지만 재밌게 놀았다
한 3시간 정도 놀았나? ㅋㅋ
모래사장에 담배를 뭍어놨었는데
다시 찾은게 자랑 ~
물이 일단 차갑지 않아서 좋았어~
사람도 많았고
물은 무척이나 짭더라
..
그렇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배가 고파
헝그리 헝그리
해물 칼국수와 해물 라면을 먹었는데..
음 ..
그냥 칼국수군 ..
음 ..
그냥 라면이군 ..
해물라면 특히 실망 .. 건새우가 들어있을 줄이야
해물라면에 건새우라 ..
..
일단 배가고파서 먹고 찍었지
그래도 싹 비웠네 .. ㅋㅋ
건새우 해물라면을 파는 집입니다 –_-
이때만 해도 우린 신포닭강정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에 들었었다 !!
인천에 오면 신포 닭강정 !!
편의점에 들려서
쫀드기를 하나 사고
다시 306번을 타고 인천역으로 ~
인천역에서 신포시장쪽으로 걸어 갔다
그리고 신포 닭강정 !!
음음 ..
음음 …
이건 !!
그냥 양념 통닭이군 ..
이맛을 보러 서울에서 까지 온 단 말인가? …
아 아 실망이야 ..
친구가 가자고 한다면 싸대기를 날려주겠어 .. 라고 생각하고
대충 먹고
나와서 걷는데 ..
아 젠장
우린 이상한 집에 갔던거였어 !!!
그 신포 닭강정이 아니야 ;ㅁ;
분명 우리가 간 가게도 줄이 서있긴 했지만
웬지 모르게 짧았어 ;ㅁ;
그게 잘못인줄은 몰랐지 ..
다음골목을 가자
엄청나게 긴줄이 서있는 닭강정 집을 발견 ..
하아
닭강정이 맛있어 봤자지 ..
다음에 다시 올께 ;ㅁ;
그렇게 걷다가 차이나 타운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난 새벽에 새소리와 햇빛
그리고 MC빡돈이 꿈속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바람에 깼다 –_- 무지 일찍 ;;
다음날은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그전에 잠시 핸드폰으로 네이버님께 물어보니
인천 차이나타운에 맛있는 중국집은
자금성!이라 하였다
(탕수육과 사천짜장을 꼭 먹어봐라!!!라고 써있었다)
자금성을 찾아 차이나 타운 안으로 !
아 온통 한문천지
다행히 찾아 들어간 자금성에서
주문을 하는데 메뉴판엔 사천짜장이 없었다
음?
그런데 시킬수 있단다
그래서 시켰는데
탕수육과 삼선짜장이?!?!?!
우린 사천 시켰다고 했고
중국인으로 보이는 매니저급 아줌마가 설득을 시작 ..
사천짜장 무지하게 맵다고 빨갛다고 .. 못먹을지도 모른다고
..
어디서 수작이야?!!!
사천주세요 (잘못 나온걸 먹고 싶진 않아요)
탕수육 !!!
아 이 맛이 본토 중국의 탕수육인가? ..
우리동네 현경과 별다를바 없군 ..
이것은 바삭한 탕수육 ..
아아 ;ㅁ;
이것은 사천 짜장면 !!
생각했던 사천 짜장면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
이건 좀 색다른 맛이었음
사실 좀 매웠다 ..
처음엔 아닌데 나중에 좀 매워지더라 ;ㅁ;
다 먹고 나와서
차이나타운 구경 ~~!!
쉼터에서 좀 쉬다가
자유공원으로 !!
아흐 덥더라 ..
땀이 그냥 아주 쭉쭉
꼭대기쯤 가니 수박을 나눠줘서 수박 먹었다
맥아더 장군 동상도 보고
사실 이때부터는 폴라로이드 사진 소비할때라
디카사진이 별로 없네
다 둘러보고 내려오니 인천역이 있네
인천역에서 13번째 정류장으로 가기로 결정!!
아마 시간을 다 더한듯? !! ㅋㅋ
그랬더니 부천역 !
부천으로 고고씽~
잠시 또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공원을 가보자 !! 했는데
호수공원이랑 중앙공원이랑 있는데
사람들이 호수공원을 모르더라 ..
그래서 걷고 있다가 버스 정류장 발견 !!
목적지를 확인하고
5-4번 버스를 타고 그린마을에서 내렸다 ..
사실 방송이 안나와 중앙공원을 지나쳤다 ..
사뿐히 내려서 걸었지 ~
비가 뿌린뒤라 그런지
살살 풀냄새도 나고
뭐 그랬음 ~
여기 좀 사진좀 잘 나온듯 하다 ;
으하아흐아하하
이건 느낌이 ..
떨어진 장화가 ;ㅁ;
뭔가 사건을 암시하는듯 해서 –ㅠ-
공원을 둘러보니
가훈을 써주는 분을 만났다
뭐 하나 쓰고 ..
짐됐다 ..
쿄쿄
그리고 자전거를 타려했지만 ..
없어 .. 아무데도 없어 ;ㅁ;
하지만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고 있어
하아
자전거가 타고 싶단 말이다 !!!!!!!
결국 포기하고
5-6을 타고 부천역으로 다시 빽홈 !
이번엔 서울쪽으로 좀 들어가자 해서
지하철로 이동
1호선 동두천행을 탔다 !!
나름 서울에서 멀리온다고 했는데
얼마 안됐다 ㅋㅋ
처음타보는 테마철(맞나?)
그렇게 종로3가 까지왔다
사실 우린 삼청동을 갈려고 했다
시골밥상을 찾으러
근데 또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삼청동은 어디로 가야된단 말인가 ;ㅁ;
일단 걷자!!! 안국역까지 !!
걷다 발견한 초콜렛집 ..
웬지 .. 졸라마트모니와 글라음파부대가 가나 초콜렛을 줄듯한 분위기 +_+
안들어갔다 ..
삼청동길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관광안내소 옆에서 지도에 좀 매달려있었다 ㅋㅋ
그렇게 좀 헤메다 발견한 시골밥상
요기 반찬 좀 정갈하고 맛있다
우린 닭도리탕을 먹었지 ~
맛있었어 !!
닭도리탕
이 집이 인공조미료를 전혀 안쓰는 집이라더라
맛났음!
먹었으니 걷자 ~
슬로우가든에 가서
딸기빙수와 아이스 카페모카
딸기빙수 맛있어 !!
먹고나서 천천히 다시
안국역으로 걸었지 ~
걷다 DP된 종이 공예 작품
귀엽
으하으하
안국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지하철을 타고 옥수역으로
왜냐믄 옥수역에서 동호대교를 건널꺼니깐 !~
핸드폰으로 네이버 검색해 볼때 좀 웃겼음
구석에 인도 있음
ㅋㅋㅋㅋㅋ
사실 무지하게 힘들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드만 ㅋ
동호 대교 올라가는 계단이다
의미 있는 첫발 !!
좋더라
동호 대교 자체는 별로 예쁜지 모르겠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저녁때라 바람도 좀 불고
딱 좋았어
얘기하면서 가니 금방 건너기도 했고
요긴 내려오는 곳
동호대교 정복 세레모니 +_+
사실 압구정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갈려고 하다가
그냥 걷기로 .. 후후훗
그렇게 천천히 얘기하면서 걷다 집에오니 12시 하악 ;ㅁ;
아주 보람되고 재밌었던 !!
기억에 남을 무작정 여행이었다 !!
우왕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