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1.
토요일엔.
오랜만에 성훈으로 이름을 바꾼 성희랑 만났다.
두섭이랑 성훈이랑.
원래 성희는 술을 잘 안하는데 웬일로 좀 먹길래 ㅋㅋ.
#2.
한창 마시다보니.
영록이랑 남준이랑 와서 또 한창 마시고.
간만에 집에 늦게 들어갔다.
4시 다 되서 들어간거 같아.
#3.
일요일에는 우리 쮸가 우리집에 가정방문.
원랜 밖에서 먹을려고 했는데.
아빠가 회랑 킹크랩 사온다고 해서.
집에서 먹었다.
#4.
숭어회는 완전 쫀득 쫀득.저런게 2접시였는데.
한접시는 먹다가 양이 많아서 넣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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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을 먹었다.
오 정말 무지무지 크구만.
괜히 킹크랩이 아니야.
맛도 좋았고 헤헤.
나중에 밥말아 먹었는데.
조금 짭기는 했는데 좋았다.
#5.
잠깐이나마 결혼이야기를 살짜기 하고.
어디서 살아야하나.
고민을 좀 하다가.

잔소리도 좀 듣다가.
#6.
그러다 내가 갑자기 응아가 뽝 마려워 지는 바람에.
우리 쮸를 급히 보냈다.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주고.
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우리 귀염댕이 쮸.
#7.
쮸를 보내고.
오후에 코엑스에서 산 책을 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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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마이로마이.
이거 재밌다.
은근 교육적이야 ㅋㅋ.
#8.
이거랑 세계사의 비밀인가?
그거랑 음모론이랑 총 3권 샀다.
헤헤.
오랜만에 집에서 책을 좀 봐야지.
게임을 좀 줄이고 책을 보면.
일찍 자겠지?
#9.
어제 잠을 잔거 같지가 않다.
잠이 안와 안와해서.
시간 확인하면 한시간씩 흘러있고.
그걸 4시까지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확인했더니.
7시 정각이었어.
분명 잤는데 잔거 같지 않은 찜찜함.
#10.
오전에 우리 쮸 전화를 받고.
날 깨운다 했지만 난 이미 일어나 있었다우.
#11.
연봉 협상결과는 뭐 그렇게 마음에 들징 않지만.
올랐다는 것 하나로 만족 해야지.
#12.
아 자꾸 누가 방구 뀌냐 ㅡㅡ.
냄시나 죽겠네.
#13.
쮸 난 오늘도 화이팅 할께.
우리 쮸도 잘자고 ㅠㅠ.
부럽다 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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