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엔 부산을 다녀왔다.
JK투어가 힘들다고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던데.
뭘할지 고민을 안하고 따라다니기만 하니까.
편안.
srt타고 가니깐 2시간 40분 걸렸다.
쾌속.
부산은 엄청 싸이버 펑크였다.
오래된것과 새로운것들의 조합이 좋았다.
만족.
#2.
주중에는 에스더 생일이 있어서.
생일파티도 했다.
나만 좋았던 치킨인거 같다.
에스더의 앞니를 아프게 했던 초밥.
이날은 둘다 맛있고 안전하게 잘 먹었다.
이집 초밥 잘하네.
다음엔 익힌거 말고 날것이 많은 세트를 시키자고 했다.
매년 꽃이 아쉬워지고 있다.
택배로 오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예전 인편배달이 더 좋았던건 부정할 수 없다.
#3.
오래전에 사놓은 와인잔을 드디어 사용한다.
샐러드랑 kfc 가서 사온 치킨.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4.
부산시작.
첫 식사는 유명한 피자집.
대기가 조금 있었는데 기다릴만 했다.
김뽂이랑 파스타가 인상적이더라.
맛있었다.
치즈듬뿍들어간 크러스트도 아주 맛있었다.
관광으로 둘러보다 들어간 가게에 고양이가 늘어지게 잔다.
발바닥을 살살 간지럽혀도 계속 잔다.
요런 뽀인트들이 좋다. 아기자기 뽀인트.
벚꽃이 만발해서 아주 좋았다.
숙소뷰도 좋았어.
유람선은 근사했다.
좀 춥기도 했는데.
도심을 밖으로 쭉도는데.
엄청 화려했다.
광안대교 턴.
복집은 미슐랭이더라.
복은 에스더랑 처음 먹었었는데.
여기도 맛있더라.
회랑 조림이 맛있었다.
복국도 좋았으.
커피는 조금 부담되서 레몬 뭐시기를 시켜먹었다.
우리 먹는 레몬 시럽에 설탕을 많이 붙은 느낌인데.
좋았다.
색다르다.
젤라떡이라고 이거도 유명하더라.
그 찰떡아이스 고오급 버전이다.
다음날 아침은 전복죽.
30년 정통이라고.
눅진하니 맛이 좋았다.
온통 꽃꽃
소원이 이루어지는 절.
2세를 기원하며 소원을 빌고 왔다.
해묵에서 점심식사.
여기도 꽤 맛있었다.
고급 일식.
논현점도 있다고 한다.
웨이팅이 살짝 있었고.
음식은 깔끔한데.
해조류들이 내 입맛엔 조금 안맞았다.
형님이 마라톤에 참가해서 꼽사리 껴서 구경했다.
전국 힙가이들 다 모인듯.
정비가 잘 됐는지 예전만큼 찌릉내도 안나고 좋네.
저 반짝거리는게 인형뽑기방이다.
마치 2077년도에 와있는거 같은 느낌이다.
이게 내 부산 베스트 샷.
헬로와 바이의 의미가 다 있네.
광안대교 이쁘다.
에스더도 이쁘다.
융캉찌에? 여기도 미슐랭.
오이무침 맛있더라.
이집 양념이 너무 맛있음.
가지도 맛있더라.
튀겨서 양념 바르니 맛있다.
예전 대만가서 먹었던거에 비하면 순한맛인데.
현지화가 잘 된거 같다.
에스더는 탕탕면.
마치 에스더같군.
촌놈이 형님덕에 바닥뚫린 케이블카를 타봅니다.
전 기술만능주의라 무섭지 않습니다.
기술이 저를 지켜줄것입니다.
나름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했는데.
에스더누님이 엄청나게 찍어서 공유해줬다.
에스더랑 이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굳굳.
아르기닌 덕분인지.
피곤하지 않음.
ㅋㅋㅋ.
둘째날은 형님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서.
밤에 편의점가서 소주하나 맥주하나 사옴.
에스더가 배달시켜줘서 너무 좋다.
먹태랑 노가리.
노가리가 엄청크다.
#5.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편안하게.
잘 쉬고 온거 같아서 좋다.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