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아야지 다짐을 한다.
저번주엔 주말에 너무 놀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회식날 에스더가 사준 모자를 잃어버림.
어디로 간 것일까.
술 먹고 뭐 잃어버린 건 오랜만이다.
속은 별로 안 아픈데.
맴이 아프네.
핸드폰 강화유리도 깨지고.
다행히 이건 사놓은 거 있어서 바로 교체.
너무 오랜만에 회식이라.
오버했나 보다.
#2.
주말엔 마트 장 보면서 엥겔지수가 또 폭발했다.
그래도 이번엔 건강을 조금 챙기느라.
호두랑 피스타치오를 샀다.
거기에 맛을 좀 챙기느라 가염으로 샀지.
홈플러스의 회랑.
코스트코의 잡다구리.
이번에 장 볼 땐 에스더가 술한병을 사줬다.
#3.
코스트코에서 3만 원이었는데.
홈플러스에서 같은 녀석이 살짝 비싸더라.
승리자.
#4.
4인세트 가격은 점심값을 넘어선다.
강일이형이 냈다.
맛나게 먹었다.
비 올 땐 지하를 많이 이용한다.
#5.
집에선 냉면 한 그릇 뚝딱.
날이 진짜 더워지긴 했다.
비 한번 오면 또 춥고.
미스터리 한 날씨다.
근데 이제 추워진 일은 없겠지.
#6.
속이 불편할 땐 곰탕이 제격이다.
#7.
오랜만에 매돈이 땡겨서 갔다 왔다.
갈 때마다 순해진다.
이젠 그냥 양돈이라 불러도 될 듯.
#8.
요즘 양념이 맛있더라.
근본은 후라이든데.
달큰한게 땡기네.
조금 남은 소주랑 챱챱.
#9.
새로 생긴 곳.
음.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데.
자주 가게 될지는 의문이다.
지난번에 웨이팅 30분이라고 해서 못 갔는데.
오픈빨인듯.
#10.
에스더가 맛있게 조리해 준 부찌.
맛있쪙.
밥 한 그릇 다 못 먹었지만.
#11.
앵겔지수 폭발한 주말 석식.
밀푀유나베랑 광어회.
광어초밥과 연어초밥.
거기에 에스더가 좋아하는 욜란다 스파클링와인.
그리고 저번에 산 너무 예쁜 잔.
#12.
딸기가 향이 참 좋다.
달큰하고.
에스더는 망고스틴을 먹고 난 딸기.
망고랑 망고스틴 같은 열대 과일은.
내 취향이 아니다.
그 향이 좀 이상해.
#13.
앞으론 좀 일찍 자기.
환절기 되니 코가 난리다.
이번주엔 체육대회.
1박 2일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