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튜브를 제거 했다 !!!!
아싸 난 갈수 있어 !! 헤헤
아 근데 튜브 뽑는게 정말 좀 아프다 ㅋㅋㅋ
난 꼽는거 보다 더 아프던데 –_-
사람들은 안그런가 보다
꼽을땐 마취해주는데
뺄땐 마취안해 주니까…
아무튼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내쉬다가
의사가 신호하는 순간 숨을 참는다
그럼 의사가 쑤욱 뽑는다 –_-
정말 헉소리 나지만 숨쉬면 안되니까 참아야지
뽑고 나서 절대 안정
공기가 들어가면 안되니까 되도록 누워만 있고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오후에 엑스레이 있으니까 엑스레이도 휠체어 타고 갈꺼니까
무리하지 말고 있으라고
오후에 엑스레이 찍고
내일 퇴원인가? 하며 기대하고 있는데
엑스레이 찍고 얼마 안되서
교수님이랑 의사랑 같이 올라오더라 병실로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_-
폐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계속 바람이 새고 있다고
다시 튜브 꼽자고 ..원라 꼽았던 부위에 잘 찾아서 그대로 작은 관으로 넣어주겠다고
내가 좀 많이 아파하니까
마취제도 듬뿍 듬뿍 쓰시더라
뭐 물론 삽관 하는데는 3분도 안걸렸다
뽑았다가 다시 박히는 그 기분은 정말 ..
나란남자 관뽑자 마자 3시간도 안되서 재발한 남자!!
아 ..
진짜 스트레스 대박
세상이 밉더라
빌어쳐먹을 세상
빨리 낫게 하기 위해
폐를 늑막에 붙이는 시술이 있는데
교수님이 피를 좀 넣어 보자고 ..
이게 늑막유착술인가? 그거더라
아 이거 좀 힘들더라
어색하고
팔에서 피를 60cc를 뽑았다
60cc 진짜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졸라 많더라
저기에 제일 큰게 60cc 주사기 ..
아 .. 커커 ..
음 그걸 뽑아서
가슴에 연결된 관에 피를 흘려넣어줬다
아 그전에 내가 좀 겁이 많아서 무서워 하니까
교수님이 피넣기 전에 리도카인 조금만 넣으라고
나중에 알아보니 국소 마취제 였다
덕분에 좀 편안했지만
피를 넣고
15분에 한번씩 체위를 바꿔서 있어야 한다
2시간 동안
처음엔 누운 체위
다음은 엎드린 체위
좌측으로 누운 체위
우측으로 누운 체위
처음 설명들을때 체위라고 해서 좀 웃겼음 ㅋㅋ
아무튼 이게 별로 녹녹하진 않더라
신경 되게 쓰이고
이물감도 좀 있고
땀이 아주 줄줄 –_-
2시간 후에 오셔셔
들어간 피를 다시 빼고 간다고 했는데
엑스레이를 먼저 찍으러 갔다
침대채로 빼가서 좀 깜놀 –_-;;
엑스레이 찍고 병실로 오니
의사가 피뺄준비를 하고 있더라
가만히 누워있으면
관을 통해서 빼가고 이과정은 별로 아픈거 없고
아 ! 고무 호수 쭉쭉할때는 좀 아프지만
못버틸정도는 아니다
뭐 사진에서 보이듯이
피를 뺀후에도 조금씩 나오더라
아무튼 이날이 입원한날 중에 제일 힘들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많이 받은날이었다
오후에 회진도는 의사한테도 짜증냈다 –_-ㅋㅋ
내 폐가 이상한걸 그분이 무슨 죄라고 ..
아 뭐 내일 퇴원할줄 알았는데
또 튜브 꼽아봐 !!
아 뭐 그렇게
저녁때가 되고
엄마랑 에스더가 바톤터치
이날은 레알 환자 ;ㅁ;
그래도 스댕이 와줘서 좀 힘이 났음
내일은 무슨 결과가 있을지
내일은 부디 결과 좋아서 퇴원할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