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2022.03.10

    #1. 대선이 끝나고 2번으로 결정이 났다. 새벽에 에스더 깨워서 투표하러 갔었는데. 뭐 선택과 결과가 같진 않아 씁쓸.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중 절반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이고. 달리 말하면 다른 절반은 지금 웃고 행복한 상황인거지. 인터넷 커뮤니티들엔 온갖 조롱글이 올라오고. 혐오와 분노, 증오 서로를 파괴하고 있는 그런 아침이 밝은거 같다. #2. 선출된 이사람이 나의 선입관이나 의심과는 다르게. 열심히 잘 해줬으면 좋겠다. #3.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냥 세상이 그런거 뿐이었지. 노력해도 안되는 일도 있는거고. 그냥 벌어진 일이다.

    멜랑꼴리 vs 꽁기꽁기

    나 오늘 기분이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뭐 어제 생각이랑 겹쳐서 그런걸수도 있고 후압 그냥 아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자꾸 잡생각이 들었어 메신저로 이야기 하다 두들리는 갑자기 두려움을 느끼고 나가버렸고 난 뭐 또 적절한 패닉 그러다가 둘다 기분이 풀려서 지하철역에서 극적인 상봉 히히 비록 내가 바라던 후다다다닥 와락은 아니었지만 뭐 조금 있다가 코엑스에서 이루어졌다 헤헤 다음번엔 같이 달려와서 와락 밥은 간단히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김치칼국수와 양푼 비빔밥을 먹고 아 갑자기 엄마한테 연락와서 구의에 있는데 운전좀 해달라고 9시까지 오라고 말했다.. 알았다고 하고선 코엑스 안 엔젤리너스에서 아메리카노에 바닐라크림프라페를 마셨다 두들리가 날위해 준비해준 선물로 조그마하게 기분적절히 좋아졌고 같이 손잡고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