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2023.09.11

    2023.09.11

    #1.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오늘부터는 13층으로 출근. 어색하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삿짐을 푸는데. 어색하다. 화장실도 어색하고. 카페도 어색하고. 엘레베이터도 어색하다. 자리도 어색하고. 어색한거 투성이지만. 곧 적응하겠지. #2. 정수기 관리가 잘 되는건지 의문이다. 복사기 앞에서 한컵 따랐는데. 강물 마시는줄. 뭔 비린내가 그렇게 심하게 나는지. #3. 앞으로 물은 관리되는 정수기에서만 떠먹어야지. #4. 지난주는 생일주간이었고. 에스더가 엄청나게 배려해줘서. 원없이 잘 쉬고 잘 놀았다. 너무나 고마운 에스더. #5. 화요일에는 정말 오랜만에 손부장님을 뵈었다. 해영이형 술자리 겸사겸사 참석하셔서 결제도 해주심. 손부장님은 정말 똑같더라. 오랜만에 보는 해영이형도 똑같았음. 옛날 막내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