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목요일이다.
월요일이 아닌데 쓰는 이유는.
월요일에 못썼기 때문이다.
엄청 바빴거든.
#2.
오랜만에 야근을 하고 택시를 탔다.
진짜 오랜만이네.
기사님이 ic에서 빠지질 못해서 다음 ic에서 빠졌다.
평점이 안좋아질까봐 안절부절 못하심.
중간에 미터기도 꺼주고.
뭐 그래도 바로갈때보다 비싸게 찍힘.
평점은 좋게 드림.
#3.
이번주에 빅이슈는 눈이지.
눈이 엄청나게 왔다.
깜놀.
카페에 커피를 뜨러 갔는데.
우와 진짜 오랜만에 저렇게 빡 뚫린거 보네.
산이 합성 같이 나왔다.
이날만 해도 눈이 좀 왔구나 했는데.
오늘은 으악.
#4.
출근길에 버스가 없더라.
아니 버스가 없는데 다른 대중교통이 어디있단 말이오.
뭐 일단 나가보자 하고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정거장 위로 걸어올라갔다.
엄청나게 타이밍 좋게 딱 버스 도착.
그거 못탔으면 출근 못했을듯.
원래타던곳에도 사람이 엄청 서있더라고.
일단 팀장님한테 늦을 수도 있다고 메시지보내고 가는데.
경기도민 배려 안합니까?
7시40분에 나가는데.
9시 공지라니.
#5.
암튼 뭐 출근을 하니 좋은건.
오늘이 까먹고 있던 640 회식이었던거고.
맛나게 먹었지.
불고기가 2만8천원x3명
보쌈은 2만 얼마였던듯.
반찬이나 음식은 정갈했으나.
가성비가 좀 부족하지 않나.
뭐 저런데서 가성비 찾는것도 좀 웃기지만.
암튼 내돈내고는 못가겠더라.
#6.
식대가 남아서 쓸려고 폴바셋가서 뭐있나보다가.
딸기차가 있길래 사봄.
만수형꺼랑 두개.
한개에 6천 얼마더라.
딸기향이랑 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달아서 물을 많이 리필해서 먹었다.
그냥 딸기쨈 푼 맛이여.
#7.
아 야동워크샵도 다녀왔지.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야구하러 감.
맙소사다.
한시간반 운전해서 야구장도착하니 딱 6시.
늦지 않게 가긴 했는데.
경기는 7시에 시작해서.
8시 좀 넘을때까지 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온몸이 아팠다.
#8.
점심은 미리 예약한곳으로.
내장탕을 먹었는데.
흔히 먹던 내장탕이랑 좀 결이 다르더라.
암튼 뭐 나쁘진 않았다.
#9.
형들이 고기도 좀 포장해 줘서 집에와서 에스더랑 궈 먹었는데.
맛있었다.
에스더가 기가막히게 구워줬다.
#10.
1차는 회로 시작.
참돔 엄청 맛있더라.
위스키 먹으면 너무 취할거 같아서.
위스키는 맛만보고.
소주마심.
근데 술 너무 잘 넘어가더라.
만취했습니다.
근데 다들 오래자서 그런지.
깔끔하게 일어남 ㅋㅋㅋ.
#11.
크 소고기가 엄청 잘 구워서 맛있었다.
양갈비도 엄청 잘 구웠고.
냄새도 안나고 염지도 잘 됐다.
에스더랑 한끼 묵묵.
#12.
하지만 에스더는 배가 고팠죠.
엽떡.
막 엄청 게걸스럽게 먹어줘야 했지만.
배가 너무 불렀다.
#13.
요즘 신규 밥친구 덕분에 새로운곳을 많이 가보고 있다.
중국집인데.
이집 짜장 잘하네.
고기도 엄청 큼지큼직하게 들어있고.
맛도 좋았다.
진짜 간짜장 느낌.
#14.
이거도 새로운 밥동무 덕분에.
고급 김치찌개.
저게 13천원.
계란찜이 서비스로 하나씩 나온다.
난 계란찜 빼고 가격을 좀 싸게해주는게 좋은거 같지만.
맨날 장호에서 8천원짜리 김치찌개 먹다가.
요고 먹으니깐 고급스럽긴 하더라.
하지만 내 취향은 장호 김치찌개에 고기랑 라면사리 추가.
ㅋㅋㅋㅋ.
#15.
여차저차 오늘 잘 출근했다.
에스더도 걱정 많이 했는데.
잘 다녀온거 같다.
괜히 오늘 재택하면.
내일 얼마나 출근하기 싫겠어.
집에가서 할일이 좀 남았다.
뭔가 로컬 환경에선 잘 돌아가는데 리모트에 올리면 안되네.
좀 찾아보면 나오겠지.
오늘 엄청 길게 썼네.
요즘 늦게 퇴근해서 에스더가 안절부절 못함.
에스더도 피곤한지 입술이 터졌던데.
ㅋㅋㅋㅋ 얼마전까지 내가 터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