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시나 오랜만인거 같다.
지난주엔 왜 월요일날 출근을 안했을까?
아 출근은 했구나.
다만 술에 취해 있었을뿐.
#2.
연말 송년회가 30일이었네.
#3.
에스더랑 크리스마스 이브를 오붓하게 보냈다.
곱창을 씹으면서.
이날은 염통이 없어서 에스더가 좀 아쉬워했다.
이 곱창집은 잘 되는듯.
맛이 있으니깐.
에스더가 좋아하니깐.
내가 좋아하던 리춘식당은 없어짐.
#4.
재택하는 날엔 보통 배달을 시킨다.
식대를 써야되니깐.
에스더랑 나랑 하나씩.
요거 생각보다 맛있고 좋았다.
근데 와사비가 볼이랑 잇몸사이에 끼면 엄청 매워.
ㅋㅋㅋㅋ 처음엔 내가 다음엔 에스더가 ㅋㅋ.
#5.
일 끝나고 저녁엔 회를 묵묵.
에스더는 초밥을 먹고 나는 회를 먹고.
오랜만에 먹는거 같은데.
역시나 좋아쓰.
#6.
이쁘다.
한정판이다.
데일리샷이랑 이마트랑 800원인가 밖에 차이가 안나더라.
그래서 또 물끄러미 바라보았지.
에스더는 측은지심을 느끼시어.
사라고 허락해줌.
뭐 거의 대부분 장식용이지만.
기분은 좋잔아.
한잔해~
#7.
올해는 송년회를 양재 엘타워에서 했다.
부페식이 아니라 코스식으로 음식이 나왔다.
닭꼬치랑 코스요리.
근데 뭐 막 술 맛이 나진 않더라.
음식맛은 그냥저냥.
#8.
송년회는 별로였는데.
뒷풀이는 재밌었다.
만수형은 취해서 하이볼을 17잔이나 시켰다.
그리고 위스키를 한병 받아왔다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이때부터 엄청 친절해지심.
처음 앉을땐 주문도 안받더니.
잔득 취해서 집에 복귀~!!
#9.
새해첫날 1월 1일은 햄버거.
맥도날드를 갈까하다가.
오랜만에 버거킹을 갔다.
폴드미트가 들어간 와펀데.
음.
별로.
다음엔 안먹을듯.
버거킹 빵이 왜이렇게 맛이 없어졌지?
신기하게 맛이없네.
그냥 쌩빵 느낌.
원래 이랬나?
#10.
새해 첫 출근후 점심은 잔치국수.
새로운 곳을 갔는데.
양이 엄청나게 많더라.
주먹밥이랑 셋트로 시켰는데 거의 다 남김.
맛은 나쁘지 않았다.
국물 시원하고 좋아쓰.
#11.
에스더의 특제 깍뚜기 볶음밥.
기가막히지.
살찌는 맛.
뜨거운 깍뚜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에스더가 해주는건 맛있다.
반숙 계란후라이 톡 터트려서 비비빅.
#12.
그리고 스페셜 차돌된찌.
찌개 종류는 에스더가 잘 끓인다.
보글보글.
차돌이 엄청나게 들어가있는 된찌.
밥도 엄청 많아보이는데 다 먹었다.
#13.
똠양 쌀국수.
소이연남.
이날은 저녁에 갔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좀 늦게오셨네요 했다 ㅋㅋ.
밥 다 먹고 갈때도 기분좋게 인사했다.
이 사장님은 뭔가 기분 좋게한다.
테이블 오더가 업그레이드 되서.
결제까지 한번에 된다.
뭔가 계속 인건비를 줄이는게.
가게가 힘든가.
없어지면 안되는데.
에스더가 좋아하니깐 없어지진 않겠지?
#14.
그리고 영방 선배 결혼식을 다녀왔다.
엘타워.
결혼식인데 부페가 아니라니.
슬펐다.
엄청 오랜만에 동기들도 봤다.
이제는 뭔가 행사가 있어야만 볼 수 있네.
메뉴는.
얼마전 송년회 식사랑 거의 동일.
여긴 전복도 나오더라.
봉형 돈 많이 썼겠어.
갈때 눈이 좀 와서 걱정했는데.
덕분에 차도 안막히고 집에 올때도 40분정도 걸린듯.
차가 없으면 경부가 쾌적하다.
#15.
결혼식을 다녀온.
일요일 늦은시간.
배가 출출했고.
내가 던진 닭발 멘트에 에스더가 덮썩.
한군데 취소되고 다시 주문한건데.
여기 맛있더라.
에스더도 대만족~
일요일이니깐 술은 한병만.
#16.
1년이 다시 시작했다.
이제 또 열심히 일합시다!!
#17.
다들 새해복 많이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