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2023.09.11
#1.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오늘부터는 13층으로 출근. 어색하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삿짐을 푸는데. 어색하다. 화장실도 어색하고. 카페도 어색하고. 엘레베이터도 어색하다. 자리도 어색하고. 어색한거 투성이지만. 곧 적응하겠지. #2. 정수기 관리가 잘 되는건지 의문이다. 복사기 앞에서 한컵 따랐는데. 강물 마시는줄. 뭔 비린내가 그렇게 심하게 나는지. #3. 앞으로 물은 관리되는 정수기에서만 떠먹어야지. #4. 지난주는 생일주간이었고. 에스더가 엄청나게 배려해줘서. 원없이 잘 쉬고 잘 놀았다. 너무나 고마운 에스더. #5. 화요일에는 정말 오랜만에 손부장님을 뵈었다. 해영이형 술자리 겸사겸사 참석하셔서 결제도 해주심. 손부장님은 정말 똑같더라. 오랜만에 보는 해영이형도 똑같았음. 옛날 막내로 돌..
2022.04.02
#1. 확실히 글을 안쓰니 오던 사람들도 사라진듯. #2. 이날은 에스더의 생일이다. 고마운날. 40년전 이날이 있었기에 오늘도 있겠지. #3. 어릴땐 30, 40이 엄청난 나이였는데. 나도 어느새 30 후반이고. 와이프는 40이 되니. 신기하다. 우린 아직 어리고 유치하고 재밌는데. 요즘애들은 내가 어릴때 생각하던 40대 처럼 볼거아니야. #4. 꼰대란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네. 에스더 생일을 막 잘 준비했어야 되는데. 3월 한달이 엄청나게 야근을 한 달이라. 맨날 집에 3시 4시에 들어오다보니. 자고 출근하기 바뻤다. #5. 그래도 에스더 생일에는. 동네에 대게 포장해주는데가 있어서 이걸 사다 먹었다. 생일인데 또 치우고 닦고 하기도 좀 그러니깐. 맛은 있었다. 통으로 쪄올때보다 냄새도 금방 빠지고...
25번째 생일
2009년 9월 7일 00시 00분 생일 축하 메세지 그리고 놀이터로 나와♡ 정말 정신없이 옷입고 뛰어나간거 같아 "아 안와도 되는데~" 라는 말을 하며 두들리 : "나 안보여?" 나 : "응 어디야?" 두들리 : "기다리다 잠깐 앞쪽으로 나왔어 편의점 쪽으로와" 나 : "응응~" 나 : "없는데? 어디야?" 두들리 : "놀이터 안으로 들어와~" 두들리 : "나보여? 나보여?" 나 : "아니 안보여~ 나 밤에 잘 못보잔아" 나 : "어디야? 안보여~" 두들리 : "당연히 안보이지~ 안갔으니까" 나 : "하악!!! 낚였다" 비록 낚였지만 정말 설레이고 기분 좋았다 낚였지만 그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시간 걸어 자동문 밖을 나가는 시간 정말 두근두근 기대됐어 히히 조..좋은 이벤트다 2009년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