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 벌써 2월이다.
그간 주간기록이 없었던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 출근을 안 했기 때문이다.
#2.
길고 길었던 연휴는 반드시 끝이 난다.
시간은 계속 흐르니깐.
이번엔 거의 일주일 쉰 듯?
#3.
본가에도 다녀오고.
장모님 댁에도 다녀오고.
아빠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합격하신 거 같다고 한다.
#4.
오래 쉬니깐 좋긴 한데.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5.
아 하루는 길에 안개가 엄청나게 꼈다.
안개인지 미세먼진지.
아무튼 엄청났다.
저기 끝이 안 보일 정도니깐.
#6.
조식으로 나오는 핫도그는 점점 불량해지고 있고.
한입은 내가 먹은 거다.
갑자기 생각하니깐 소세지 맛없어진 거 빈정상하네.
#7.
뭐 이런 특별한 맛은 한 번씩만 먹는 걸로.
나쁘진 않았지만.
타코맛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하지 않나 싶음.
#8.
640 점심회식날.
낙지갈비탕.
절대 내 돈 주고 먹을 건 아닌데.
회식이니깐.
저거 38000원이던가.
물가 진짜 살벌해졌다.
#9.
그날 저녁엔 바로 회식.
선릉역까지 가서 방어를 먹었다.
맛있었어.
술을 적당히 먹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좀 마신 듯.
새벽에 등산할뻘.
맹꽁이 무셔.
#10.
에스더가 직장에서 설날 선물로 받아온 한우!
맛있게도 냠냠.
소주를 안 먹을 수 없어서 소주를 벌컥.
아 근데 새로 좀 별로네.
아닌가.
뭔가 좀 한병 다 마시기 글타.
#11.
주말엔 에스더 기분업을 위해서 소이연남.
똠냥똠냥.
이날은 쏨땀도 먹었다.
에스더는 면추가 해서 더욱 배부르게.
#12.
이게 뭔 일인가.
ㅋㅋㅋㅋ 같은 아파트는 아닌데.
신호 기다리다 신기했다.
얼마 전엔 4239도 봤다.
ㅋㅋㅋㅋ
#13.
에스더 핸드폰 사러 일렉트로닉 마트 갔다가.
너무 귀엽지 뭐야.
바로 쿠팡으로 주문.
필름은 해외구매라 늦게 온다.
받아서 몇 장 찍어봤는데.
귀여운 게 다다.
짱귀여움.
#14.
설날에는 눈이 어마어마하게 왔다.
본가에도 눈 핑계 대고 안 가려고 했는데.
서울은 눈 안 온 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후르륵 갔다가.
어두워지기 전에 나왔다.
아빠 자격증도 따고.
좋은 소식이었다.
#15.
본가에서 바로 수원으로 슝.
에스더언니네랑 만나서 장모님이랑 다 같이 외식을 했다.
코다리가 매콤하니 맛이 좋았다.
정신없이 잘 먹었다.
#16.
오랜만에 총각 칼국수.
원랜 소이연남을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애매하게 딱 걸려버려서.
가게가 닫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총각 칼국수로.
에스더는 두 그릇을 뚝딱.
에스더 두 그릇 먹는 속도가 나 한 그릇 먹는 속도보다 빠르다.
여긴 사리가 꽁짜다.
칼국수 먹고 바로 옆에 메가커피서 음료하나 빨면 됨.
이날 주차도 바로 하고 운 좋았음.
#17.
그래서 일요일날 다시 소이연남도전.
다행히 좀 늦게 갔더니 열었더라.
토요일엔 역대급으로 장사가 안돼서 일찍 점심 먹으러 가셨다고 ㅋㅋ.
난 이날 소고기 쌀국수랑 에스더는 역시나 똠양.
#18.
비엠이 소소하게 밥 먹이고 씻겼다.
우리 비엠이.
7년 넘게 잔고장 없이 잘 탔다.
비엠이 없었으면.
우린 동탄에 가지도 않았을 텐데.
여러모로 복덩이다.
다음 도약을 위해 이제 보내줄 때가 됐다.
금요일날 헤이딜러에서 보러 온다.
우리 비엠이.
고맙다.
#19.
이제 5월만 기다리면 되나.
연휴 꿀맛.
#20.
에스더도 곧 그렇게 느낄껴.
헤헷.
지금도 열일하는 에스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