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김없이 월요일은 돌아온다.
끊임없이 출근이 계속 된다.
오늘 오전 회의시간에는 팀이 신나게 깨졌다.
#2.
다들 열심히하는거 같은데.
열심히하는걸로는 부족한가보다.
우리팀이랑 코어팀이 좀 깨짐.
#3.
재택도 곧 없어질듯한 분위기다.
다른 부서에서는 권고사직이 나왔다고 한다.
난 모르는 사람이긴 한데.
얘기들어보면 원래 좀 문제 있는 사람이었는듯.
#4.
재택이 없어진다고 불만을 표할 수 없다.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어디 갈데도 없다.
#5.
더 노력해야 되는데.
노력만으론 안돼는 일이 많다.
에스더 말대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포기할 수도 있는 용기?를 가져야할듯.
#6.
주저리 주저리 서론이 길었다.
#7.

포터블 모니터.
에스더가 일할때 있으면 좋을것 같은 느낌에 샀다.
가격도 싸다고 했고.
근데 놓을 자리가 없다고 한다.
어쩌나.
뭐 에스더 회사에서 안써도 휴대용 모니터니깐.
이리저리 쓸데가 있겠지.
에스더가 안좋아하는 에스더 선물.
#8.

우리 비엠이는 이제 우리는 떠났다.
7년 9개월을 큰 고장 없이 잘 움직여줬다.
누누이 생각하지만 참 고마운 차다.
잘가 다음 주인도 좋은곳으로 안전히 안내해줘.
#9.

토요일에는 장모님댁에 다녀왔다.
모닝으로 붕붕.
노트북 셋팅한것도 가져다 드리고.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프린터도 셋팅해드리고.
아 먼저 밥먹었다.
어탕국수.
에스더는 곱빼기에다가 장모님 국수도 좀 먹었다.
대단히 대단하다.
여기가 은근 별미다.
살짝 매콤한데 그렇게 맵진 않고.
김치들도 맛있고.
어탕인데 비린맛없고.
어탕 칼국수라고 안하면 아마 모를정도.
마지막에 밥 반공기까지 뚝딱.
나도 오랜만에 끝까지 다 먹었다.
에스더가 엄청 잘먹어서 좋다.
뿌듯.
#10.

왜 신촌커피일까.
그러건 중요치 않다.
뭐 그냥 연유좀 들어간 커피인듯.
음료값도 너무나 올랐다.
에스더는 딸기음료.
장모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11.
비엠이가 가서 보험료도 환급 받는다.
27만원정도.
좀 기다리면 자동차세도 자동으로 환급된다고 한다.
#12.

주말야식.
뭔가 술은 먹고 싶고.
뭘 먹어야 할진 모르겠고.
닭발.
간단히 먹기엔 좋다.
엄청 맵지도 않고.
난 원래는 닭발을 안먹었는데.
에스더 덕분에 닭발을 먹는다.
닭발을 먹는다기보단 매운걸 먹을 수 있다.
은근히 별미야.
#13.

일요일.
우린 회가 먹고 싶어졌고.
당근거래를 한 뒤에.
회를 사러 이마트를 갈까.
트레이더스를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트레이더스를 다녀왔다.
닭꼬치도 사왔지.
닭꼬치 굳.
근데 대파도 끼워져있으면 더 맛있을듯.
닭꼬치엔 대파가 있어야된다.
회는 나쁘진 않았는데.
너무나 굵게 썰려있어서 부담스럽더라.
두꺼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겠지만.
우리부부는 얇은걸 선호하는듯.
#14.
2월도 이제 마무리가 되고 있다.
내일부턴 또 다른 업무에 들어간다.
막막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