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이 됐다.
3월의 시작은 대체휴무일로 시작했다.
조금 긴 주말동안 원없이 먹고.
드라마도 겁나보고.
#2.
원래 홍대병 걸려서.
ott를 하나도 안보는데.
퇴근길 숏츠에 나오는 눈물의 여왕을 보는데.
너무 재밌어보였다.
집에서 티비보는데 또 1~4화를 연속 방송해주네.
참지못하고 넷플릭스를 결제했다.
#3.
역시나 재밌어.
새벽 5시까지 에스더랑 봤다.
알차게 보낸 연휴다.
#4.
결국 재택은 없어졌다.
오전에 출근하는데 사장님의 전사공지.
근데 때마침 자주가는 블로그에.
'경영진의 재산이 RTO에 미치는 영향' 이란 글을 읽었다.
https://x.com/EthanEvansVP/status/1895845734177452369
X의 Ethan Evans님(@EthanEvansVP)
As a retired Amazon VP who experienced a 9082% increase in Amazon stock during my time, I am out of touch with many common life struggles. The SVPs and CEOs above me are often more so. Talking about wealth and it's impacts is a taboo subject most executive
x.com
결론은 경영진 사람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나와 다르단거다.
악의적이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감각이 흐려진거라고.
#5.
한시적으로 중단하는거며 올해 매출 많이 오르면.
내년엔 다시 생길지도 몰라라는 여지를 줬지만.
큰 기대는 없다.
잘되도 우리가 원인은 아니게 될거다.
아마 그럴꺼다.
#6.

내돈으로는 절대 사먹지 않을거 같은 잡탕밥.
640 회식으로 점심에 먹었다.
오징어가 갑오징어라는데.
맛이 하나도 안났다.
대왕오징어 같어.
유산슬 밥이네.
다음엔 그냥 차돌짬뽕 먹어야지.
#7.

갑자기 땡겨서 먹은 족발.
정말 오랜만에 족발.
족발은 뭐 이리 비싸냐.
비싸서 더 안먹게 되는거 같다.
#8.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국수집이 있어서 점심에 다녀왔다.
가성비는 좀 별로긴 한데.
가끔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 갈만할듯.
근데 금방없어질거 같기도 하다.
#9.


상성이형이 결혼한다고 한다.
이날 배터지게 먹었다.
역시나 2차는 기억이 안난다.
에스더한테 엄청 혼남.
다음엔 적당히 마시는걸로.
#10.

또 다녀왔다.
이번엔 풀코스.
쏨땀.
뽀삐아.
국수.
사장님이 음식 주면서.
이번엔 정성을 쪼금 더 넣었습니다~!
하셨는데.
그래선지 더 맛있네? ㅋㅋㅋㅋ
에스더도 만족.
에스더는 요즘 메가커피 딸기퐁당에 빠져있음.
#11.

마라탕도 꽤 오랜만이었다.
원래 동네에 춘리마라탕을 자주 먹었는데.
거기 망하고나서 잘 안먹었다.
왜냐면 고르는게 너무 귀찮다.
춘리는 그냥 마라탕 마라상궈가 있었다.
추천조합같은거.
근데 마라탕집은 그런데가 잘 없더라.
밥은 가지볶음밥인데.
잘 모르겠다.
두눈이 번쩍 떠질만한 밥일줄 알았는데.
그냥 밥이네.
#12.

자극이 땡길때는 김치찜이다.
밥한그릇 뚝딱.
밥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었다.
#13.
요즘엔 이런사진이 유행이라고 에스더가 알려줘서.
찍어봤다 항공샷.
다음엔 양념은 안시켜야지.

연휴동안 잘 놀았다.
이제 5월까지 노는날 없네.
6월엔 10년차.
#14.
건강검진도 일찍해야되는데.
올해는 이것저것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