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이다.
지난주만해도 3월이었는데.
이제 제법 따숩다.
겉옷 없어도 될듯.
#2.
집에가면 긴팔좀 정리해야지.
땀냄시난다.
#3.
저번주는 에스더 생일 주간이라.
에스더옆에 꼭 붙어 있었음.
근데 에스더 일정이 바빠서.
별로 오래 못있었네.
#4.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꽃은 택배로 오다보니.
상태가 좀 별로다.
이번엔 와인 말고.
오설록 과자를 선택했다.
에스더픽.
녹차맛이 엄청나게 강하다.
#5.
에스더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고기를 살데가 없더라.
옛날엔 즉석 미역국도 많이 보이던데.
이날은 싹다 안보임.
건조미역을 사고.
동네를 쭉 돌았는데 고기가 음써.
육수만 샀네.
그래서 어쩔수없이 배달시킴.
처음에 시킨데서 가게를 닫아버려서.
슬프다.
첫번째가 더 맛있을거 같았는데.
#6.
저번주엔 일이 많아서 퇴근도 늦고.
그래서인지 정육점이 다 닫았다.
노브랜드에도 닭갈비랑 돼지고기만 있더라.
#7.
에스더 생일을 잔득 축해하주고.
근데 에스더도 일하다보니깐.
오래 못버티고 뻗어서 잠듦.
#8.
아 그리고 모두의 염원 탄핵 이루어짐.

ㅋㅋㅋㅋㅋㅋ.
즐겁다.
즐거웠는데.
갑자기 개헌얘기 왜나오냐.
나라를 좀 안정시켜야지.
뭔 수박들 다 달려나오고 있어.
어이없네.
#9.
주말에는 장모님한테 다녀올까했는데.
비온다고.
다음주에 가기로 했다.
#10.
그래서 좀 늦었지만 모닝이 엔진오일 교체.
모닝이라 그런지 엄청 빨리 끝남.
에스더 출퇴근을 위해.
#11.
갑자기 생각났네.
우린 4월쿼터라고 했으니 열심히 만들고 있을려나.
뭐 만드는건 금방 만든다고 한다.
배타고 오는게 오래 걸려서 그렇지.
#12.
에스더의 다음차는 뭐가 좋을까.
#13.
오늘은 신기한 메뉴를 먹어봄.

나쁘지 않았어.
너무 뜨겁긴 했는데.
맛있었다.
종종 생각날맛이야.
#14.

조식으로 나온 괴상한 베이글.
좀 그래.
#15.

여기도 맛있다.
쪽갈비에 소주한잔 딱.
좋았어.
맨날 수제비 먹었는데.
이번엔 냉면.
에스더는 냉면이 더 좋다고 했다.
#16.

파티다 파티.
똠양에.
긴자료코 돈까스.
돈까스는 다 못먹고 다음날 먹었다.
#17.
에스더 생일인데 옆에 붙어 잔거 말곤 특별한게 없네.
오래시간보낼려고 했는데.
#18.
폭싹 속았수다를 다 봤다.
아직 감정이 메마르지 않았음을 느낌.
잘 만든 드라마다.
에스더랑 더 행복해야지.
항상 사랑하고 행복하자 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