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길었지만 순식간이었다.
그렇게 긴것만 같았던.
아니 실제로 길었지만.
길지 않게 느껴진 연휴는 지나갔다.
#2.
전생에 뽀로로였나?.
#3.
연휴에 어디간건 없다.
마법의 냉장고를 살뜰하게 사용했다.
에스더는 근로자의 날 쉬지 못했다.
#4.

오랜만에 파닭을 먹었고.
역시나 맛있었다.
치킨을 먹는 좋은 방법은 에스더에게 네네파닭 딜.
#5.

에스더가 좋아하는 와인.
그리고 세일할때 산 치즈랑 살라미.
밤에 게임하면서 내가 다 먹었다.
에스더는 와인 두세잔을 벌컥 벌컥 마시더니 일찍 주무셨다.
ㅋㅋㅋㅋ.
천천히 먹는거 에스더 적성에 안맞음.
#6.

세상에 흉악한것좀 만들지 말아라.
사실 앞에 어떤 어저씨가 이것만 골라서.
카트에 잔득 담길래 궁금했다.
으.?.
이걸..?
왜??
#7.

그냥 슴슴하다.
충실하게 김맛.
김 좋아하는 나로썬 좀 더 김이 많았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 향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나쁘진 않아.
#8.

이거이거 안살수가 없었다.
2950g 인데.
한개에 4700원인던가?
근데 2개를 사면 무려 5000원 할인.
그러면?
두개를 사면
(4700 x 2) - 5000 = 4400.
???
이거 맞음?
이걸 어떻게 두개를 안삼?
에스더 완전 설득해서 득득.
스위트콘 좋아하면 하나로마트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앙.
이거랑 가쓰오부시 대짜 삼.
ㅋㅋㅋㅋㅋ.
삼겹살 사러갔다가 행복쇼핑했네.
#9.

우동인데.
이장우가하는 가게에서 밀키트 처럼 나온거.
가격은 싸진 않았던거 같은데.
맛있더라.
다대기도 괜찮았고.
에스더가 파송송해서 더 맛있었다.
충실한 휴게소 우동맛.
진한맛.
#10.
연휴내내 알러지때문에 힘들었다.
약을 딱 다먹으니깐 너무나도 정직하게.
콧물이 그냥 뚝뚝.
훌쩍 훌쩍.
오늘 출근하자마자 바로 병원.
항생제 변경해서 다시 일주일.
이번엔 하루에 한번만 먹는 약.
오늘은 급해서 아침에 먹었는데.
주말에 저녁으로 바꿔야겠다.
아침에 먹으니깐 피로감 장난아니네.
#11.
주말에 차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봤는데.
아직 업데이트는 없다고 한다.
아마 생산은 끝났을꺼고.
출항 대기중일꺼라고 한다.
#12.
에스더도 오늘 엄청 바쁠텐데.
잘 해결하고 이따 봤음 좋겠당.
에스더 화이팅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