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와 10년이나 됐다.
출근하자마자 메일이 왔다.
그렇게 오래 다닌게 체감은 안된다.
아직도 난 30대에 회식 좋아하던 막내였는데.
어느새 40대에 회식 좋아하는 아저씨됨.
뭐 자동으로 오는 매크로겠지만.
그래도 뿌듯.
이제 찐 고인물이다.
#2.

640 회식이 있어서 점심에 또 보양했다.
맛있쪙.
버섯주도 시켰는데.
입술만 대고 안마셨다.
#3.

마라 짜파게티.
음.
내취향은 아닌듯.
마라향은 엄청나는데.
얼얼하네.
에스더는 맵탱.
#4.

오랜만에 박사부 짬뽕.
종종 먹으면 여기도 은근히 별미다.
#5.

반반.
요새 너무 파닭을 먹어서.
날 가여이 여긴 에스더가 반반을 사왔다.
거기에 요즘 매일 먹는 핫소스.
기가막히네.
맛있게 싹싹 먹었다.
#6.

소이연남을 정말 오랜만에 갔다.
사장님은 어디 가셨는지 안보이더라.
그래도 역시나 맛있음.
에스더는 면추가까지해서 알차게 싹싹.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국물도 많이 먹었다.
#7.

코스트코에서 에스더 눈 반짝여서 사왔다.
ㅋㅋㅋㅋ.
보통 콘푸로스트사면 반도 안먹긴 하는데.
이건 개별 소포장이니깐 먹겠지.
근데 집에 우유가 음따.
#8.

아주 오랜만에 고급음식.
족발을 시켰다.
고오급이여.
거의 5만원돈이니깐.
맛은 있다.
다 먹었으니깐.
추가로 시킨 막국수가 맛있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막국수보다 낫군.
다음에도 막국수는 시키기로 했는데.
다음엔 언제 시킬지 모르겠다.
아마 올해는 아닐지도.
#9.

에스더가 얼마전부터 먹고 싶어하던.
신전 떡볶이.
그리고 떡볶이 기다리다가.
가게안이 답답해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가마로 닭강정을 발견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닭냄새나고 별로였다.
신전에 내껀 고추튀김이랑.
닭껍질튀김.
이건 맛있었음.
배가 아주 터지도록 먹었다.
에스다는 신전에 약간 실망.
다른 지점을 한번 가보는걸로 해야지.
#10.

도니형이 사랑니를 뽑았다.
그래서 점심으로 죽을 먹으러갔다.
죽 나오는데 30분 먹는데 15분 ㅋㅋㅋ.
싸나이식사법.
#11.

멀미없이 조심히 오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