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주말 눈 깜짝.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자다가.
넷플릭스 몇 편 보고.
소주 한잔하니깐.
벌써 출근이네.
#2.
어제 에스더는 잠을 못 잤다.
새벽에 깰 때마다 릴스를 보고 있더라.
ㅋㅋㅋㅋ.
늦게 출근하면 여유가 있네.
#3.
살이 너무 쪄서 걱정이다.
난 내 다리가 오 다린 줄 알았다.
무릎이 그래서 안 붙는 줄 알았는데.
살이 모잘랐구나.
아주그냥 수퍼뚱땡이가 되가고 있다.
더이상 에스더를 놀릴수가 없어.
난 확실히 양이 늘었다.
자꾸이러면 햄복칼수없어.
#4.

안녕하세요.
봇입니다.
앞엔 식이네.
ㅋㅋㅋㅋ.
재밌긴한데.
딱히 어떻게 써야될진 모르겠다.
처음 말거는 사람한테.
봇 이것좀 봐줘.
하면 너무 싹퉁머리 없어보이는거 같은데.
#5.

치킨남은걸 돌려먹었다.
이러고선 살찐다고 툴툴대네.
에스더는 잘꾸 날 찌울려고 한다.
이날 에스더가 이거 한조각 먹고.
크게 체해서 아픔.
열이 막 39도 왔다리 갔다리.
열식히고.
마사지건으러 돌돌돌돌.
살짝 기운차려서 타이레놀 먹다니 좀 괜찮아짐.
뭔가 체한거랑.
몸살이랑 겹쳤나.
너무 힘들어하니깐 보는 나도 힘들더라.
앞뒤로 주륵주륵.
그런데도 출근하고.
대단해.
난 아파도 대체인력이 있는데.
작은 회사는 그게 없는게 좀 안타깝다.
지금은 멀쩡해져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에스더 아픈날.
#6.


주말에 에스더가 친구네집에 놀러가서.
난 굽네 볼케이노를 사줬다.
직접 포장해서 가져옴.
아 순식간에 먹어버렸네..
이러는데 살이 안찔 수 있나.
소주도 한병해서.
쇼파에서 철인황후 틀어놓고 바로 잠듦.
이제 굽볼정도는 그냥 뚝딱이네.
#7.

음.
파티긴 했는데.
아쉬운 파티다.
시키지도 않은 크림새우가 왔고.
시킨 반미는 안왔다.
차액은 2천원.
에스더가 가게에 전화하더니.
그냥 차액만 받고 마무리함.
에스더가 착해졌다.
난 돼지력이 강해져서 화나든데.
시키지도 않았고.
시킨걸 빼먹었는데.
하나 다 빼줘야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에스더가.
전화넘어에서 외국인 알바생이 쩔쩔매고 있다고.
그래서 그냥 차액만 받았다고 한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튀김류는 잘 못하는거 같다.
너무 튀김이 크고 딱딱.
그래도 거의다 먹은.
#8.

커밍순.
25일 입항이네.
에스더가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해줘서 요즘 행복사할거 같다.
그만큼 에스더가 고생중.
#9.
아 청소기 하나 삼.
m22.
원래 쓰던 샤오미가 힘도 좀 떨어지고.
돌릴때마다 냄시도 좀 나고.
아마 브러시 모터라서 그런거 같은데.
이번에 산건 브러쉬리스다.
뭐 그냥 특가나온거 샀다.
샤오미도 잘 썼잔앙.
기특하게 용돈으로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