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이 됐고.
우린 아직 에어컨을 안틀었지.
뭐랄까 집에 딱 왔을땐 더운데.
창문 잠깐 열어놓고 선풍기 딱 틀면.
무지하게 시원하다.
산쪽이라 그런가.
40대가 되니 체질이 변한건가.
#2.
하지만 버스탈때는 에어컨 필수.
요즘엔 다 틀어주는거 같지만.
#3.
에스더가 힘둘어한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는지.
연락도 잘 안되고.
갑자기 일 그만 두고 싶다 얘기하고.
ㅠㅠ.
#4.
에스더의 평안이 저의 행복입니다.
#5.
주말에는 바빴다.
장모님 뵈러 수원도 다녀오고.
롯데몰갔는데.
주차가 헬이었다.
근데 다행히더 한 30분 돌다보니 자리가 생겼지 뭐야.
에스더랑 좋아하면서 주차~
형님넨 VIP라 발렛.
#6.


낙원타코를 갔는데.
회사앞에서 먹던 타코벨의 타코 보다 훨 맛있더라.
과카몰리시켜서 같이 먹었다.
나 과카몰리 좋아하네.
장모님도 맛있게 드셔서 좋았음.
#7.


에스더가 장모님 데려다주자고 해서.
오랜만에 문막나들이.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어탕국수를 못먹어서.
더 오랜만에 호성집을 가기로 했다.
도로가에 공영주차장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차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주차 딱하고 입장.
호성집은 숯이 좋다.
그리고 저 파절임도 좋다.
시골맛?

거기다 마지막으로 된찌딱 시켜먹으면 크으.
대접에 고추지랑 무생채랑 넣고 비벼먹으면 뚝딱이다.
에스더랑 장모님 단골집.
사장님이 에스더보더니 많이 컷다고.
ㅋㅋㅋ.
더 좋은건 에스더가 복지카드를 챙겨와서.
맨날 원주만 오면 얻어 먹었는데.
오랜만에 살 수 있어서 좋았다.
#8.
아 그전에 롯데몰에서 옷한벌 샀다.
바지랑 니트.
니트는 겨울에 입어야지.
#9.
그리고 일요일엔 본가방문.
아 근데.
격주로 가면 많이 못쉴거 같아서 빡세도 한주에 끝내자 한건데.
이거 피곤하네 ㅋㅋㅋ.
#10.
본가 집은 더 좁아졌다.
짐이 자꾸만 늘어나네.

요즘 홍게가 철이라고 아빠가 사놨더라.
생각보다 수율은 별로.
그냥 다리살 빼먹는 재미로.
오랜만에 집에서 엄마밥먹고 왔다.
살쪘다고 한소리 듣고.
뭐 적당히 얘기하다가 집으로.
지웅이가 10월에 결혼한다고 하네.
#11.
집에 복귀해서 저녁을 뭐먹지 하다가.
에스더가 베트남 음식점을 하나 찾았는데.
맛이 괜찮았다.



반미엔 고수 듬뿍.
나 이제 베트남사람 다 된듯.
무리없이 고수 섭취가능.
월남쌈에 고기는 삼겹살 수육 같은데.
소스도 맛있고.
괜찮았다.
에스더는 소스를 조합해서 쌀국수에 투입.
만족스런 식사였다.
#12.

후식으론 신비복숭아.
자두같으면서도 천도복숭아 같기도 하고.
재밌는 맛이었다.
#13.

출고일이 나왔다.
생각보다 빠르넹.
8월 생각했었는데.
좀 미룰지 말지 에스더랑 얘기해봐야지.
#14.
포르쉐 오너가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