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인데 꽤나 선선해졌다.
지난글에 찝찝한 댓글이 달려있었는데.
찝찝하지 않아도 되겠다.
https://m.blog.naver.com/hanna1127/223949733212
측은지심으로 호구될 뻔~~(신협 132 121 6736 24)
아침에 백중절과 목련 존자에 대한 글을 올리고, 요가 다녀왔더니 이런 댓글이 달려 있었다. 마음이 아팠다...
blog.naver.com
돈이 되니깐 하는거겠지.
#2.
지난주 금요일엔 워크샵을 다녀왔다.
워크샵을 빙자한 교외에서 술먹으러 가는 자린데.
난 웤샵을 가면 엄청 빨리잔다.
회식할땐 막 버틸려고 하는데.
웤샵은 그냥 들어가서 잘데가 있으니깐.
보통 10시전에 자는듯.
#3.

생각보다 빨리도착해서.
그네타고 있었다.
ㅋㅋㅋ 시간맞춰갔는데 아무도 없어.
조금 기다리니깐 다들 도착.
펜션에 에어컨 켜놓고 셋팅.
#4.

참치 기가막히더라.
전어도 오독오독.
원래 가을전어보다 이때가 뼈가 연해서 먹을만 하다고 한다.
기름진맛은 참치로 쫘압~
#4.

블루로 하이볼을 타먹었다.
고오급술을 낭비한다.
팀원분한테 이 좋은 블루를 냅두고 왜 짐빔하이볼 먹냐고.
뭐라했는데.
짐빔하이볼 먹어보니 너무 맛있잔아.
역시 대기업.
#5.

젤작은 폴라로이드.
작은만큼 품질은 구린데.
그래도 이쁘니깐.
#6.


저녁은 소고기.
내가 원했던 조개구이.
가리비랑 이것저것.
기가막히더라.
소고기를 진짜 잘 구웠다.
마리네이드 잘했어.
이거 먹고 잠듦.
#7.

새벽 여섯시쯤 일어나서 산책.
전날 먹은걸 치울려다가 다들 자는데 시끄러울까봐.
그네타고 산책하면서 대기.
#8.
다음날 석주형이랑 같이 싹치우고 육개장 컵라면하나 때리고.
도니형이랑 출발.
우린 칼국수 안먹고 바로 집으로.
#9.
도니형이 기름 넣어줬는데.
5만원 가까이 들어가서 개깜놀.
만땅 감사합니다.
#10.

일요일 저녁엔 에스더랑 빕스를 갔다.
찐짜 오랜만에 갔다.
난 결혼하고 처음가는듯.
대게는 홍게로 바꼈고.
홍게 맛은 그닥.
이번시즌이 태국음식 특별전이라고.
에스더가 눈돌아가서 갔는데.
처음 돌때는 먹을게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몰랐는데.
세네번 가져다 먹으니 거의 비스므리해지더라.
솜땀은 좀 신선했으면 더 좋았을꺼 같고.
새우는 먹을만했지만 좀 물리고.
연어는 역시나 베스트 셀러.
랭셉은 좀 말라서 그런지 살짝 아쉬웠다.
맥주 와인 무제한인데.
맥주한컵 마시고.
레드와인 마셨는데.
너무 달고 페어링이 완전 별로라.
한두모금 마시다가 컵 씻었고.
그나마 화이트는 괜찮긴 했는데.
이것도 엄청 달았다.
다 달아.
그래도 가격은 뽑은듯.
둘이 9만 얼마 나왔는데.
현대카드 엠포인트 50퍼센트.
달달.
에스더도 만족.
나도 만족.
#11.

오랜만에 스티커사진도 찍었다.
우리땐 스티커사진이라고 그랬는데.
요즘엔 인생네컷이라 그러나.
인생네컷도 아니고 포토이즘 이었다.
에스더 좋아하는거 보니깐 좋더라.
#12.


소스 몇개를 사왔다.
교자 간장이랑 만능소스? 궁금해서.
인터넷 가격보다 싼게 살만하더라.
술도 한병 사왔다.

은하수처럼 저 펄이 흩날린다.
진주가루라고 하더라.
걍 이뻐서 삼.
무슨맛있까.
술은 한 2만원 했음.
사과향이 난다고 하네.
무려 전통주다.
#13.
푸근하고.
실하고.
행복했던 한주네.
이번주는 또 광복절이 있다.
으아아아아 벌써 좋다.
이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