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써 8월 말이다.
금요일 퇴근할때는 노트북을 챙겨야한다.
부적같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말내내 펼치지 않아도 든든하다.
뭔 일 터지면 대응할 수 있으니깐.
#2.
근데 이번주는 펼쳐서 일을 좀 했다.
금요일까지 끝내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살짝 모잘랐다.
회사에서 하고 오면 되긴한데.
퇴근시간 이후로 있으면 급격히 피곤해진다.
#3.
이번주엔 에스더가 엄청나게 오래 잤다.
이석증 비슷하게 와서 많이 피곤한가보다.
막 엄청 심하게 온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어지러운건 본인밖에 모르는거니깐.
에스더 귀 약한거에 비하면 내 귀는 강철인듯.
커널형을 그렇게 꼽아도 별 문제가 없다.
#4.

홈플러스 정리한다고.
발베니랑 글랜피딕 할인 엄청한다고해서.
11시에 후다닥 다녀왔는데.
다 나갔어.
없어 ..
그래서 데려온 녀석.
5만원 할인 적어놨지만.
실질적으론 1만원 조금 넘는 할인인듯.
#5.

소고기 그리고 파절임.
거기다 샐러드.
샐러드는 발사믹반 올리브반.
저번에 산 올리브유를 뿌리면 사과를 먹는 향이난다.
이것이 고오급인가.
자극에 자극을 더한 파절임은 무시무시한 파가 될 수 있게해준다.
#6.

은근히 호불호 갈리는 미역줄기.
난 호.
에스더도 호.
미역줄기의 특징은 어느집에서 먹던지 비슷한맛.
ㅋㅋㅋㅋ.
김치찜은 고기가 듬뿍.
김치가 매운건지 청양고추 때문인지 살짝 매콤했지만.
밥이랑 먹으니 딱 좋았다.
#7.

우리의 만남 16주년.
어마어마하다잉.
내 나이 40인디.
16년 에스더랑 보냄.
그땐 진짜 어렸다.
24살이라니.
근데 돌아보면 그렇게 막 오래된거 같지 않은 풋풋함이 있다.
우린 그렇게 나이든거 같지 않은데.
또 요즘엔 젊게들 사니깐.
앞으로 20주년도 겪을꺼고.
30주년도 겪을텐데.
그때도 유치뽕짝하게 잘 지냈음 좋겠다.
아 족발은 음 뭐.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
#8.

에스더의 안식처.
소이연남.
이날은 오후에 갔는데.
똠양 솔드아웃.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발주양이 좀 줄어든건가.
똠양맛집인데.
사람들이 많이들 가서 안없어졌음 좋겠다.
오랜만에 소고기 국수도 고추식초 넣고 먹으니깐.
맛있고 좋았다.
사장님이 또 친절하심.
에스더가 스벅 커피하나 드림하고 옴.
ㅋㅋㅋ.
#9.

언젠간 먹었어야할 쯔란윙봉.
진짜 쯔란맛이다.
난 나쁘지 않았어.
에스더는 먹는둥 마는둥.
난 막판엔 배부르고 취해서 헤롱헤롱.
애스더가 눞혀놨다가 깨워줬다.
출첵이랑 일해야하거든.
조금 남은 윙봉은 냉동.
하지만 역시나 원탑은 굽볼.
#10.
이번주엔 결혼 기념일이 있다.
그래서 휴가를 썼다.
평일에 에스더랑 놀아야지.
수도권을 벗어나면 복지카드도 쓸 수 있다.
저번에 평택가서 게장먹은건 거절됨.
평택 수도권이라고.
숙박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아니 평택에서 하루밤 자고 뭐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