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의 마지막날.
퇴근을 일찍했다.
그래봤자.
7시 좀 넘어서.
#2.
요즘 출근이 힘들다.
동탄에서 강남가는 버스가 어떻게 된건지.
내가 타는 곳에선 대부분 0석으로 온다.
슬프다.
#3.
그래서 집에서 나오는 시간은 거의 일정한데.
만차로 보내는 버스가 두세대 되니깐.
30분 40분씩 출근시간이 늦어진다.
#4.
그나마 회사가 출근시간에 크게 터치하지 않아 다행이다.
#5.
배차를 바꾼건가?
아니면 갑자기 강남가는 사람이 엄청 늘어난건가.
알 수 없네.
#6.
그럼 사진첩을 보며 지난 날을 돌아보자.
#7.
이마트에서 밀키트가 1+1이라서 사봤다.
나름 괜츈한데 예전에 먹던 냉동이 맛이 더 강렬.
요건 좀 슴슴하네.
헌데 새우가 더 싱싱.
나쁘지 않았다.
에스더가 소금간을 소금소금해줌.
#8.
팀장님이 갑자기 소집한.
번개.
냉삼 먹으러 갔는디.
뭔날인지.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여러가게를 돌아다니다 결국 여기로.
맛은 나쁘지 않은데.
여기도 엄청 시끄럽다.
#9.
2차로 간 중국집.
이날 술 좀 많이 마셨다.
중국요리도 괜츈했음.
#10.
다음날 닥터BMW다녀오고.
동탄 서비스센터가 새로 생겨서 가봤는데.
서비스 우왕굳.
예약하고 차 맡기고.
브레이크 오일 교체신청하고.
집에 돌아갈 차가 없으니 에스더한테 모닝으로 뒤따라 오라고 ㅋㅋ.
중간에 차선변경을 못해서 다른곳으로 들렸다 오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
여기 서비스로 셔틀이 있는데.
원랜 동탄역에서 타야되는데.
셔틀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지.
집앞으로 델리러 오셨다.
3시리즈.
신형은 주행질감 엄청 좋네.
아무튼 편안하게 서비스 센터까지가서.
차도 잘 찾아오고.
우산이랑 뭐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좋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탈진 모르겠지만.
다행히 별문제 없다고 하니.
서비스 받을 일 있으면 이리로 가야겠다.
#11.
신혼여행때 벨기에 맥주에 당한게 많아서 벨기에맥주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컵이 이뻐서 사왔다.
뭐 그냥 저냥.
#12.
맘스터치 핫치즈 뭐시기.
이거 꽤 맛있었다.
에스더가 친정가서.
혼자 사먹었는데.
매콤하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근데 세일해서 괜츈했지.
정가로는 좀 무리.
#13.
동네에 새로 생긴 벤티 음료집.
밀크소다였던가?
뽕따맛.
하지만 얼마 먹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면서 깜빡하고 컵홀더에 껴놓음.
곰팡이 뭉게뭉게.
...
아끼지말고 빨자.
#14.
근본.
동탄 이사와서 이것은 근본 치킨.
가격이 500원 올라 이제 7000원이다.
처음 이사왔을땐 현금 6000원 카드 6500원.
그러다가 현금카드 모두 6500원.
이젠 7천원.
그래도 아직 가성비 좋다.
주인 아주머니가 튀겨줄때가 더 맛있음.
#15.
1+1 감바스 나머지.
요건 에스더가 간을 좀 해줘서 더 맛나게 먹음.
근데.
엄청 배부른데 유통기한때문에 먹은거라.
ㅋㅋ.
#16.
신경치료한 어금니 잇몸에 자꾸 염증이 생기고.
아프진 않은데.
염증때문에 피나고 불편해서 치과에 갔는데.
발치 요망.
살릴 수 가 없단다.
신경치료 된곳이라 안아팠던듯.
염증이 하관 신경에 닿으면 대학병원을 가야 하는데.
엑스레이로는 닿아 있었는데.
CT결과가 다행히 빗겨나가 있어서.
치과에서 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뽑을 날 정하고 집에와서 파티한듯.
장기로 6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한다.
#17.
노티드 도넛.
유명하다고 해서.
엄청 사봤는데.
에스더랑 나는.
한개씩 먹고 아배불러 ㅋㅋ.
에스더 친구한테 나눔.
#18.
회사근처 점심밥.
이테리부대찌개.
여긴 밥에 버터가 나옴.
비벼먹으면 맛남.
부대찌개보단 부대전골이 맛있다.
저건 우삼겹부대전골.
다음엔 부대볶음 먹어봐야디.
#19.
회사 근처 점심.
쌀고집.
여긴 밥이 괜찮긴 한디.
가격이 좀 애매하다.
저게 13000원인데.
나쁜맛은 아닌데 뭔가 좀 가성비는 좋지 않음.
근데 또 나오는거 보면 그정도 할거 같고.
애매모호.
맛은 좋아.
#20.
3시 예약 치과.
으아아아아아아.
엄청 긴장했다구.
다행히 마취를 잘 해줘서.
그렇게 아프지 않게 잘 뽑았다.
네이버에 남자 의사샘 안좋게 말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난 좋았음.
설명도 잘 해주고.
웃으면서 잘 얘기해 줬음.
뽑고나서 계산하고 설명 듣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어지럽고.
식음땀이 죽죽 나서.
쓰러질거 같았는데.
간호사분이 잘 처치해주심.
너무 긴장했다가 풀리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저 심박을 보면.
기절안한게 다행이지.
내실에 따로 쉴 수 있게 해주고.
음료도 주심.
조금 쉬고나니 괜츈해져서.
회사 복귀.
뱀파이어가 되서.
혈액팩에 빨대를 꼽고 쪽쪽 빨어먹는 느낌.
입안에서 피맛이 가시질 않네.
#21.
에스더가 싫어하는 것중에 하나가 콧털.
엄청 싫어함.
그래서 콧털관리 해야함.
저거 선물 받음.
원랜 신혼여행가서 산 필립스 쓰다가.
그건 안짤리는 부분도 있고.
요거 받자마자 써봤는데 잘 짤린다.
자른다기보단.
분쇄하는 느낌.
그리고 소리가 좀 무섭다.
헤드가 약간 뜨끈해지는 느낌도 있고?
이건 한번만 써봐서 잘 모르겠음.
암튼 뭐 필립스랑 돌아가면서 쓸듯.
에스더 땡큐.
#22.
에스더가 공구한 부촌육회.
맛있더라.
발치만 안했어도.
소주각인데.
슬프다.
사실 아파서 먹는둥 마는둥.
#23.
주말엔 좀 살아나서.
급히 마트가서 세일상품 사옴.
이마트 치킨은 튀긴건 별로인듯.
한쪽으로만 씹기 불편.
피맛은 여전.
#24.
고기를 엄청나게 넣은 쌀국수와 차돌김치볶음밥.
고기고기했다.
에스더 실력이야 뭐 좋지.
굳.
#25.
쓰다보니 엄청나게 많네.
엄청 오래 안쓴느낌인데.
지난주에도 만취해서 하나 썼구나.
#26.
참 이마트 다녀오면서 코퍼독 사옴.
저번엔 탈리스커 이번엔 코퍼독.
발치해서 당분간 못먹지만 ..
욕심..
#27.
일주일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