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덕분에 일주일에 하나씩은 남기네.
일곱시 퇴근길.
아직 날이 밝다.
온도도 나쁘지 않고.
바람도 살랑.
#2.
매미 소리가 이어폰을 찟고 들어오는구나.
으마으마하네.
#3.
오늘은 두섭이를 만났다.
진짜 오랜만이네.
회사 근처에 업무차 왔다고.
잠깐 얼굴보고 차한잔 사줘서 마시고.
다른 애들 근황도 좀 듣고.
#4.
두섭인 살이 계속 빠지는듯.
육아가 힘들긴 한가보다.
#5.
요새 모바일이 계속 죽어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삘받은 곳을 좀 팠더니.
해결 조짐이 보인다.
qa에 사정해서 내일 패치에 포함시킴.
제발 좀 잡혔으면.
#6.
오늘 이벤트가 많다보니 근황이 좀 길었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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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포람페를 가져다 파네.
새건 아니고.
중고인듯.
근데 가격이 후덜덜.
포인트 적립해주려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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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좋았던 보드카.
이날은 임신 실패소식에 둘다 술을 들이킨날.
이것저것 엄청 마셔댔다.
에스더는 뻗음.
난 놀고 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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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먹었던 양장피.
오랜만에 먹으니깐 꽤 맛있더라.
싹다 먹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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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씨가 와이프가 코로나 걸려서 잠시 밥팀에서 탈퇴.
그래서 진식씨가 별로 안좋아하는 육개장 먹으러감.
파국.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
대파가 비쌌을때도 여긴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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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로 내리던날.
밖에 나가기 싫어서.
건물지하에서 먹음.
맛이 나쁘지 않다.
비싸긴하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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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매콤한게 땡겨서 시켜 묵었다.
좋았어.
특색이 있진 않았지만.
일반적이고 안주해 먹기 좋았다.
에스더도 맛있게 먹었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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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삘받아 만든 감자볶음과 감자조림.
그리고 감자면.
감자면 은근히 매력있네.
에스더 요리실력은 뭐 여전히 좋다.
상승장이야.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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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배달만 시켜먹다가.
배달비도 비싸고.
모닝타고 픽업갔다.
고구마 치즈스틱도 넣어주고.
콜라도 대짜로 주고.
에스더랑 나는 파가 되버렸지.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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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라 그래서 뭐 새로운 맛인줄 알고 냅다 사왔는디.
이게 뭔 아티스트라며.
뭐여 이게.
맛은 똑같은거여?
시부엉.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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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이건 잘 샀다.
감칠맛 폭발이다.
맨날 만들어 먹었는데.
앞으로 회는 요거다.
강추.
정말 오랜만에 회 챱챱.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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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찾은 백합조개 칼국수.
나쁘진 않았는데 가성비가 좀 무너진 느낌.
1인분이 11천원인데.
백합이 3개.
우린 2인분이라 백합이 6개.
조개 맛은 달큰하고 좋았는데.
이정도면 시장에서 백합 사와서 탕 끓여먹어도.
좋겠다 싶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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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다.
이것도 가성비 똥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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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두개.
음료 하나.
감자 튀김.
13천원인가?
흠.
언젠간 한번은 먹어야 했을테니.
수업료 냈다 생각.
맛은 좋다.
미국버거맛.
#19.
이렇게 또 일주일이 흘렀다.
요샌 에어컨 가동시간이 줄었다.
비가 땅을 좀 식혀주나보다.
8월이 되면 또 더워지겠지?
이번주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