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야 벌써 6월이여?
월요일날 출근을 안해서 퇴근길에 주간일기를 못쓰고.
화요일은 까먹고.
어제도 까먹었다.
#2.
그래서 아예 출근길에 쓴다.
살짝 자야되는데.
오늘은 수면의 질이 좋았는지.
크게 피곤하지 않다.
#3.
화요일날 비염이 엄청 심해져서.
어제 병원을 다녀왔는데.
양쪽 콧속이 많이 부었다고.
세균성인거 같아 항생제좀 쓰자고 했다.
잘때 코가 너무 막혀 숨을 못쉬는데.
나잘스프레이 처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은 축농증이랑 비염이 심해서 그렇게 느낄수 있는데.
아직은 스프레이 쓸때는 아닌거 같다.
약을 좀 먹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길래.
오케이하고 왔다.
#4.
양쪽 코를 썩션해주는데.
오.
뇌까지 빨려나가는 느낌.
찌릿찌릿.
엄청 시원하더라.
#5.
하지만 처방전 결제하면서 이미 막힘.
#6.
지난주엔 뭘했지.
#7.
삼겹살을 엄청 먹었구나.
이날도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
맛있다고 먹다보면 힘들어진다.
많이 먹으면 위가 파업하거나 과업하는듯.
#8.
에스더는 뚝딱하는데 맛있다.
난 속이 엄청 좋은 상태는 아니라서 적당히 섭취.
#9.
클라이언트 포럼회식비가 좀 남아서.
점심에 갈비먹으러 갔다.
소주 살짝 맛만 봤다.
#10.
샤브장인 에스더의 샤브샤브.
요즘 왜이렇게 잘먹고 다니냐.
샤브는 역시나 적시나 존시나.
맛있었다.
이번엔 마지막에 면은 안먹음.
이번에 사온 고기가 질이 참 좋다고 한다.
#11.
호님이 결혼을 하셨다.
기모띠.
비오는 토요일 오후 5신데.
사람들이 꽤 오셨다.
역시 호님.
밥이 엄청 맛있었다.
다들 광명컨벤션센터에서 결혼했음 좋겠다.
어제 점심먹다 비혼식 얘기 나왔는데.
준호씨 비혼식 할려면 여기서 하라 그랬다 ㅋㅋ.
밥이 맛있어.
#12.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은 이제 모두 소비~
에스더는 켈리.
난 640.
640하나 다 먹으니깐 엄청 취하네.
오랜만에 곱창 먹으니 맛있었다.
#13.
포슬포슬한 감자과자.
맛이 나쁘진 않다.
조금씩 먹어야지.
저런 대빵큰 과자는 소분해야 먹기가 편한듯.
#14.
프라닭의 마블로.
맛이 괜찮았다.
살짝 굽네 볼케이노 향도 살살 나고.
플레이크들이 은근히 잘 어울려서.
오랜만에 둘이 다먹었다.
#15.
킹콩 햄가득부찌는 완전 너프되서.
햄이 가득들었는지도 모르겠던데.
이테리는 진국이네.
진짜 햄가득.
이제 이테리로 와야겠다.
#16.
비빔면은 둘이서 3개.
사실 난 하나만 먹어도 충분하긴 하다.
맛있게 잘 먹은날.
고기도 부들부들 좋았고.
이날도 살짝 과식느낌.
#17.
돈우애락.
돈우라멘.
점심에는 라멘장사를 한다.
나쁘지 않아.
얼마전 일본에서 라멘을 먹고온 은찬씨는.
국물에 영혼이 없다는 평을 했다 ㅋㅋㅋ.
#18.
후라이 두개만 먹어도 배부르겠는디.
에스더의 첫 김치찜.
삼겹살로 했는데.
어디서 파는건줄 알았네.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과식은 하지 않음.
다음날 한번 끓여먹으면 더 맛있겠다.
#19.
몰아서 목요일에 쓰다보니 챕터가 많네.
오늘 조식은 햄버거다 기쁘다.
햄벅먹고 약먹어야지.
아침 약에는 항생제가 들어있다.
저녁약엔 시럽이 같이 있다.
이비인후과약이라 하루종일 몽롱하긴 한디.
콧물 줄줄 흐르는거보단 일에 집중하기 편하다.
#20.
벌써 6월이다.
한달만 더 있으면 상반기가 마무리되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