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 이런저런 이슈들이 있어서 지난주엔 쉬어갔다.
#2.
술자리가 계속있었지 뭐얌.
#3.
지난주와 지지난주엔 이벤트가 많았으니.
사진을 보며 떠올려보자.
#4.
집에서 포식했네.
소고기뭇국애 비엔나 소세지.
그리고 구운소고기.
에스더표 무생채.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거 같은 양 넉넉한 김.
평소엔 저것만 퍼먹으면 혼나는데.
유통기한이 지나면 막 먹어도 칭찬받는다.
맛만 좋으면 되지.
#5.
요즘 식후패턴.
바로 간식때림.
살이 안찔래야 안찔수가 없음.
최근 엄청 찌는 느낌이다.
배가 빵빵해지고.
엉덩이가 거대해진다.
자제필요.
#6.
개발팀 50명 정도의 회식이 있었다.
이날도 너무 많이 마셨다.
인사불성.
근데 다음날 재택이라고 노트북 잘 챙겨옴.
1차때 고기 엄청 먹고.
2차는 맥주집 간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우.
사람들이랑 엄청 얘기한거 같은데.
실수 안했으면 다행이다.
항상 하는 다짐과 후회.
하지만 재밌었지!
#7.
주말에는 탄핵집회에 다녀왔다.
정말 큰 차이로 가결될줄 알았는데.
인간도 아닌것들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
에스더랑 두손 꼭잡고.
그래도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다.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지.
박근혜씨 탄핵집회도 둘이 한번 갔던거 같은데.
일생에 두번이나 경험하는구나.
이번에 느낀건데.
젊은사람들 정치에 무관심하다 하지만.
시국이 혼란스러우니 다들 나오는거 보면 굉장해.
기분좋은 집회였다.
가는것보다 집에 돌아오는게 엄청 힘들었다.
전국에서 다 빠져나가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에스더가 없었다면 집에 못갔을듯.
에스더가 착착 지휘해서 버스갈아타고 집에 갈 수 있었다.
에스더도 굉장해.
나도 멋진 깃발이 가지고 싶다.
#8.
집회마치고 집에오는 길에.
추운길에서 벌벌떨어서 에스더 입술이 보라색이 되고.
엄청 힘들어해서.
설렁탕 보급.
난 매콤설렁탕 먹었다.
여기 처음엔 석박지를 주는데.
셀프로 가져다 먹는 곳엔 깍뚜기네.
이래도 되는건가 체인인데.
뭐 에스더가 또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몇몇 이렇게 파는곳이 있다고 하더라.
석박지!!!
사소한것에 빈정상한다.
#9.
고등학교 영방 선배 봉형이 결혼을 하신다.
정말오랜만에 준형이랑 준호 민기형도 만나고.
덕분에 고오급 참치도 얻어먹고.
와이프자랑 엄청 했다.
에스더가 최고시다.
#10.
640도 회식을 했다.
박사부가 은근히 요리를 잘하네.
막 엄청 비싸고 고급진거 안먹어도.
이렇게 다양하게 먹는것도 엄청 배부르고.
만족도도 컷다.
#11.
아 이거 먹기전에 또 거진 1년만에 옛날 친구들 만났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남기가 아기 병원 예약이 있어서 전날 보는거였다.
진짜 옛날 친구들이 재밌어.
다들 아들딸 키우면서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았다.
유준이랑 나만 아기가 없네.
유준이도 잘 되야할텐데.
항상 고민이 많은거 같은데.
걱정이걱정이다.
두섭이는 살이 더 빠지는거 같고.
둘째가 150일이란다.
빠질수밖에 없나.
이날은 버스 탈려고 엄청나게 걷고 뛰고 했다.
결국은 탔다.
#12.
또 금요일에는 팀 워크샵.
회사 안가고 놀러가니 너무 좋더라.
1차는 싱가폴 음식점에서 묵묵.
가게가 커서 다 같이 먹을 수 있었으면 좋은데.
생각보다 작아서 너무 깜짝 놀랐다.
연태모히또는 술맛이 전혀안나서 놀랐고.
그래서 맥주하나 더 시켜 먹었다.
우리테이블은 술을 안하시더라고.
밥먹고 걸어서 이태원쪽으로 넘어가서 볼링을 쳤다.
진짜 벨록스때 쳐보고 안친거 같은데.
술도 막 먹으면서 하니 재밌더라.
96점 나왔다!!
꼴지는 아님.
그리고 우대갈비.
고기는 별로 맛이 없더라.
숙소 들어가서 좀 놀다가 에스더가 픽업옴.
ㅋㅋㅋㅋㅋ.
에스더 의존도 너무 크다.
에스더 만나고 정줄 놓음.
편안함에 정줄을 놓는듯.
눈도 엄청 왔는데.
에스더 칭찬해.
고마웅.
#13.
다음날 숙취해소용으로 시킨곳인데.
맛이 좋았다.
싹다 비웠다.
맛있었어.
#14.
오지커피에서 위스키 뭐시기가 나와서.
신상 못참지.
아마 내가 이거 시키는 첫 사람인거 같더라.
타주시는 아주머니도 긴장함 ㅋㅋㅋㅋㅋ.
맛은 기가막힌 위스키 하이볼맛이다.
논알콜인데 취하는 맛이다.
#15.
일요일은 소이연남.
에스더의 행복 코스.
소이연남에서 쌀국수 먹이고.
만랩커피가서 블루베리스무디 한잔.
동탄점 소이연남은 맛도 좋지만.
밥먹고 나면 기분이 좋다.
에스더가 엄청 맛있게 먹어서 그런것도 있고.
사장님이 기분좋게 해주심.
친절해.
친절은 조미료 같지.
기분좋은 조미료.
#16.
이렇게 2주간의 일기 끝.
지난주엔 3회나 술자리가 있다보니.
너무 쩔어있었다.
이번주는 두번만 다 나가면 된드아~
#17.
일도 살살 감잡아가면서 슥슥.
#18.
에스더에 대한 애정감 폭발.
에스더가 다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