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랜 어제가 맞지만.
건강검진 때문에 휴가를 썼다.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같이 했다.
뭐 별거 없더라고.
왼팔은 만신창이.
위는 뽀송뽀송하고.
왜 아픈거냐 도대체.
#2.
그리고 어제밤에 또 속이 쓰려서.
일어났다 앉았다.
걸었다.
물마시고.
게비스콘.
알마겔.
우니쮸의 꾹꾹이.
우니쮸의 핫팩.
#3.
어젠 한시간정도 잔거 같네.
그래서 회사에서 좀 잤다.
#4.
날 아프게한건 바로.
이거 이름이 뭐더라.
타마린느 소스 밖에 생각이 안나네.
좀 자극적인데다가.
좀 많이 먹은게 원인인거 같다.
#5.
과식하지 않기.
중요중요.
#6.
어제 검진 받고 와서는 집에서 탄탄면을 먹었다.
은근히 배부르고 맛있다.
예전에 코엑스에서 먹었을땐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맛있게 먹었다.
#7.
주말이었나? 아 퇴근하고 갔구나.
에스더가 정성기스레 차려놓은 샤브샤브.
장인이십니다.
벌써 사장님 바지에서 부터 맛집 포스가 흘러나옴.
#8.
과식하면 안되니깐 다음날은 베이글.
레모네이드.
저 레몬에이드 맛이 신기하더라.
패션후르츠 맛이났다.
#9.
응급실 다녀온지 꽤 됐는데.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멍.
뭐 이리저리 후빈거 같지도 않고.
한방에 꼽은거 같은데.
바늘이 굵어서 그른가?
#10.
운동 빡시게 하고.
샐러드.
회사 지하에 캘리포니아 뭐시기에서 산건데.
매콤하고 먹을만 하드라.
#11.
이때도 좀 과식한거 같긴 했지.
근데 이땐 잘 조절했나보다.
맛있었다.
육감만족.
에스더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 가족이 운영하신다고.
종종 여기서 시켜먹는다.
#12.
주말에는 롯백에 가서 똠양 쌀국수를 먹고.
에스더는 돌솥비빔을 먹었다.
#13.
집에 돌아올때 간식으로 찹찹.
롯백가서 에스더가 영풍문고도 구경시켜줌.
옛날의 코엑스 반디엔루니스 만큼의 재밌는곳은 없는듯.
거기 링코도 엄청 재밌었는데.
그립다.
#14.
아 오늘은 일하고 있는데.
회사 건물에 방송으로.
지하주차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신고되서.
검사해보니 별거아니니 안심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방송전에 진식씨가 지하주차장에 경찰특공대랑.
탐지견이랑 돌아다닌다고 했는디.
대피가 먼저 아닐까.
진짜 폭탄이었으면 건물에 수천 죽었겠네.
#15.
암튼 뭐 이번주도 시작인데.
메모리좀 잡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