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 목요일엔 친구들을 만났다.
금요일이 재택이라 9시쯤 일어나서 일하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재택이 아니더라.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할 자신은 살짝 없어서.
연차를 썼다.
#2.
1차에는 양국을 갔다.
양고기 괜찮다.
두섭이는 살짝 누린내가 난다고 했다.
두섭이는 양 전문가다.
뉴질랜드였던가.
암튼 유준이도 고기 다 구워질때쯤 오고.
오랜만이라 술술술.
#3.
사진은 없지만 2차는 골뱅이집을 갔다.
두섭이 친구부모님이 하는 가게란다.
2차때는 정신이 잘 없다.
11시쯤 되서 집에 버스타고 가자고 나왔는데.
아니글세.
#4.
두시간이 넘게 걸었다.
바로 역삼에서 마셨는데.
회사 들어가겠다고.
열심히 걸었는데.
방향을 잘못잡았나보다.
네비를 키고 따라가면 될텐데.
왜 네비도 안썼니.
결국 그렇게 걷다 걷다.
에스더한테 혼나고.
술 거의 깬채로 택시타고 집에감.
#5.
슬프다.
근데 많이 걸어서 그런지.
다음날 머리도 안아프고 개운하더라.
술취했을땐 걸으십셔.
예전 살던 동네까지 갔더라.
그것도 내가 못알아보고.
에스더랑 페이스타임해서 에스더가 알려줌.
왜 거기가 있냐고 ㅋㅋㅋㅋㅋ.
진짜 네비 왜 안썼지?
취하면 아예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나 보다.
몽충이.
#6.
금요일 연차로 인해.
월요일까지 푹 쉬었다.
금요일엔 에스더 누님을 만나서 저녁에 소이연남을 갔다.
이곳은 맛있다.
똠양을 시켰는데.
일반을 시킬껄 하는 후회 살짝.
좀 과하더라.
누님이 홍콩다녀오면서 쿠키도 사주셔서.
틈날때마다 한두개씩 먹고 있다.
먼 외국가서도 생각해주시고.
압도적 감사.
#7.
아이폰15는 뭐 순식간에 사라짐.
난 뭐 폰 고장난것도 아니고.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급하게 필요없으니.
천천히 품절 풀리면 사야지.
다만 5프로 할인 없어질까봐 좀 조마조마.
언제까지려나.
#8.
에스더가 가장 애정하는 고기집.
남사골.
이곳은 에스더가 친구들이랑도 여러번 왔는데.
별로라고 한 사람이 없다고 했단다.
난 친구가 없어서 에스더랑만 간다.
셋트 시키면 전도 주고 뭐 이것저것 많이 나옴.
고기가 저거밖에 안나와서.
고기더시켜야되나? 했는데.
반찬들 먹다보니 배 엄청 부르더라.
심지어 난 밥도 안먹었는데.
오랜만에 포식하고 옴.
#9.
유니콘 뭐시기.
에스더는 파란거.
난 빨간거.
에스더는 먹다버림 ㅋㅋㅋㅋ.
#10.
내가 좀 서운해 있으니깐.
에스더가 슬며시 술자리 마련함.
동네에 생긴 오뎅집인데.
스지오뎅탕이 있어서 시켜봄.
시샤모도.
사실 시샤모는 일본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고 한다.
아마 열빙어일듯.
술안주로 딱 좋았다.
소주하나에 맥주하나.
둘이서 넷플릭스 f1을 봤는데.
에스더가 마음에 들어해서 좋았다.
#11.
오랜만에 새마을 식당.
김치찌개랑 열탄불고기.
옛날에 많이 갔었는데.
싸고 술먹기 좋아서.
요즘엔 언제 가봤는지도 모르겠다.
#12.
오랜만에 출근을 하니.
할게 많네.
오늘 다 처리하고 퇴근할려그랬는데.
그러기엔 퇴근이 너무 늦어질꺼 같아서.
환경만 맞춰놓고 퇴근했다.
내일 마저 샤브작하면 될듯.
#13.
맥북 업데이트가 있어서 이슈 다시 넘어올지 모르고.
업데이트 침.
다른건 잘 모르겠고.
잠금화면이 좀 이뻐졌네?
#14.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일만해야된다고 하네.
주말빼고 쉬는 날이 다 떨어짐.
하지만 다음주에는 워크샵을 가니깐.
좀 빠르게 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