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또 위가 쿵턱쿵턱 했다.
한번 응급실 다녀오고 나서 살살 계속 그러네.
이유야 모르겠다만 과식이 유력한듯.
내 위는 용량이 정해져 있나봄.
밀가루 종류를 많이 밀어넣으면 안되겠다.
일요일에 밤늦게 피자를 넣었더니.
#2.
주말엔 에스더가 칼국수가 땡긴다하여.
오랜만에 총각 칼국수를 다녀왔다.
먼길은 아니지만 운전하고 간 보람있게.
에스더가 알차게 먹었다.
한그릇 뚝딱하고.
리필한그릇하고.
내가 먹던것도 마저 스윽.
신기해 칼국수 잘먹는거.
난 엄청 뜨거워서 잘 못먹겠는데.
에스더는 벌써 한그릇 뚝딱 ㅋㅋ.
다 먹고 바로 옆에 메가커피에서 라임모히또 하나씩.
여기올땐 모닝이 좋다.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 동네다.
#3.
새로운 브랜뉴 옛통.
가마치던가? 총각 옛통집 옆에 생겼는데.
총각 옛통이 문을 안열어서 여기서 사봤다.
맛은 좀 마일드 하네.
순하고 깨끗한맛.
닭 사이즈도 살짝 작은거 같고.
난 총각네가 좀 더 맛난듯.
그러고보니 여기도 총각 저기도 총각이네.
#4.
하긴 처녀통닭이나 처녀칼국수는 좀 그렇네.
#5.
요거 먹고도 살짝 끙끙댐 ㅋㅋ.
이때도 좀 과식을 한거 같다.
엄청 맛있었는데.
부추가 안맞나.
위가 많이 여려져서 그런가.
작고 소중한 내 위장.
참소스에 삼겹살 딱 얹어가지고.
김치랑 똭.
크으.
#6.
포럼회식.
있는줄 몰랐는데 옆에 경원형이 알려줘서 갔다.
여긴 갈수록 서비스질이 낮아지고.
별로가 되는듯.
한달에 한번씩 30명씩가서.
점심시간에 거의 200을 쓰고 오는데.
고기굽는것도 셀프에.
고기는 나오지도 않고.
점심시간은 다 지나고.
여러모로 안타깝다.
다음에도 여기 잡으면 안가고 그냥 밥 사먹을련다.
육회랑 사시미도 시켰음.
술 없음.
#7.
목요일엔 회식을 했음.
육시리에서 고기.
1차에선 소맥을 엄청나게 마시고.
2차엔 옥된장에서는 막걸리와 하이볼을 마셨다.
마시다보니 집이더라.
용케 택시타고 잘 들어갔네.
신기해.
눈 뜨자마자 비즈니스 타고 왔는지 확인함.
ㅋㅋㅋ.
오랜만에 택시 탈 수 있는 회식이라.
맘편히 마셨나보다.
#8.
여기 최근 종종 시키는 곳인거 같은데.
해장용으로 시켜 먹었다.
뭐 속이랑 머리는 크게 안불편하고 안아팠는데.
뭔가 짭짜름하고 매콤한게 좀 땡겼다.
#9.
이렇게 또 일주일이 지났다.
오늘 월급에는 명절상여랑.
생일축하금이랑.
들어왔네.
생일축하금은 입사할때보다 많이 늘었다.
명절상여는 안늘어난다.
세금이 어마어마하구나.
#10.
아침에 속이 좀 불편했는데.
에스더가 차태워준다고해서.
뜨신물로 좀 천천히 씻을 수 있었다.
고마운배려.
덕분에 안걷고 버스정류장까지 안착.
에스더 덕분인지 버스에서 좀 자고 회사 도착할때쯤은.
많이 괜찮아졌다.
점심엔 곰탕.
집에가면 저녁은 좀 간단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