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담낭제거수술 받은지 3주 정도 됐나?
이젠 뭐 그냥 일반인입니다.
배꼽에 상처는 있긴한데 곧 없어질거 같고.
이제 소변볼때 아랫배도 안아프고.
먹는것도 잘 먹고.
술도 살짝 먹어봤고.
#2.
술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좀 취하더라.
설사도 없어지고 있고.
속쓰림은 제로.
#3.
요즘은 락이 좋다.
못죽는 기사와 비단요람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약간 애니 주제가 같은 느낌인데.
리듬도 좋고 노래도 좋다.
유튜브뮤직 댓글보면.
오랜만에 오타쿠 설레게 하는 노래라는데.
좋아좋아.
엄마가정성껏싸주신도시힙합은 없지만.
엄마가정성껏싸주신도시락은 있다는 글이 계속 맴돈다.
사실 난 힙합파긴 했는데.
락도 좋다.
#4.
그리웠다.
옛통.
맥주한잔과 옛통.
기름에 튀긴 자극적인 녀석이지만.
마성의 매력이 있다.
맛소금 챱챱해서 먹으면 크으.
지난주엔 두번이나 먹었다.
#5.
안방마님께서 게가 드시고 싶다하셨다.
둘이 합의보고 수원농수산물시장으로 고고.
휴가받고 평일에 갔더니 사람도 없고 좋더라.
이번엔 쪄서 오지 않고.
에스더가 직접 집에서 쪘다.
항상 부부수산에서 사온다.
이때 소주 개시.
팩소주가 좀 오래되서 빨리 먹어치워야돼.
다시 봐도 이쁘게 잘 쪘다.
게살도 많고 부산물로 넣어주신 조개도 좋다.
오랜만에 포식했다.
술기운에 빨리 잠들어버리긴했다.
#6.
지난주에 밤늦게 11시쯤 맥도날드 미니키링을 인터넷에서 보고.
오마나 이거 좋은데? 생각이 들어서 에스더한테.
쫄랑쫄랑 가서 얘기를 꺼냈지.
가까운곳에 늦게까지하던 맥도날드가 있었는데.
도착해보니 불이 꺼져있고 영업시간이 11시까지로 바꼈다.
그래서 24시간점을 검색했고.
수원으로 고고.
키오스크에서 키링 메뉴를 찾았는데 없어서 없나? 했는데.
에스더가 알아왔다.
메뉴 다 고르고 마지막에 추가하는거라고.
따란~
햄벅은 뭐 그냥저냥.
좀 매운 느낌.
하지만 키링 넘나 귀엽다.
에스더꺼랑 내꺼랑.
좋다.
뿌듯해.
6500원이다.
#7.
오랜만에 스쿨푸드를 먹었다.
스팸마리랑 장조림버터비빔밥.
김치말이국수.
역시나 맛있음.
김치말이국수에 국물이 속풀어지더라.
굳굳.
#8.
그리고 회회~
회를 안먹을 수 없지.
홈플러스에 회가 싸다.
이마트가 쪼끔 신선하고 쫀쫀한 느낌이긴 한데.
이건 포장시간에 따라 다 다를 꺼 같다.
에스더가 나 상추 안싸먹는다고.
샐러드처럼 양념해서 내줬다.
맛이쪙.
김치도 씻어서 기름에 조물조물.
초밥도 세일 하길래 담아왔다.
홈플가기전에 코스트코에서.
욜란다 로제가 있어서 한병 담고.
난 디아블로 이쁜병이 있어서 담고.
쏘주~
#9.
집밥도 한두번.
맛참을 사왔는데.
생각보다 감칠맛도 쎄게돌고 맛있다.
막 고소한맛은 아닌데.
맛있다.
빠지지 않는 샐러드~
#10.
후르츠칵테일 소다 뭐시기 였는데.
음.
빙수인줄은 몰랐는데 ㅋㅋㅋ.
얼음 알갱이가커서 에스더한에 불만을 얘기했더니.
이거 빙수류더라.
ㅋㅋㅋㅋ.
소다에만 집중한듯.
#11.
주말에는 에스더가 친구를 만나고 왔다.
집에와서 등갈비찜을 뚝딱.
반조리 제품이긴 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매콤하고.
고기는 떡보다 연해서 부들부들.
양념도 오래가는 매운맛이 아니라 금방없더지더라.
에스더가 대파랑 뭐 추가 해서 더 좋은 맛이 날지도.
한팩 남았다.
#12.
지난주엔 목요일부터 출근을 안해서 그런지.
엄청 오래 쉰느낌이다.
디아도 열심히하고.
먹는것도 열심히 먹고.
이번주는 풀 출근이다.
다음주엔 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