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해가 밝았다.
2024년이라니.
2023년도는 안가는듯하다 어느순간 가버렸네.
원래는 40이지만.
만나이로 바뀐지금은 39이다.
나이도 많이 먹었구나.
#2.
거의 40이 되다보니.
옷은 어떻게 입어야하나 살짝 걱정이 됐다.
후디에 색있는 옷들 뿐인데.
근데 오늘 출근하니 고민해결.
형들도 뭐 별반다르지 않네 ㅋㅋ.
#3.
작년 목표는 행복하기였는데.
어느정도 이룬거 같아서 좋다.
#4.
올해는 건강.
에스더랑 밥먹고나면 산책을 하기로 했다.
위장운동겸사겸사.
#5.
베이컨과 참기름으로 버무린 명란.
오징어와 낙지젓.
그리고 파김치와 계란후라이.
명란에 파랑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리니깐.
맛이 훨씬 좋다.
베이컨을 저렇게 쌓아놓고 먹을 수 있다니.
역시 어른이 좋구나.
#6.
만수형 타이칸 구경.
전기차는 역시 신기하다.
잘 나가더라.
붕붕이.
내 차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7.
연말행사.
어김없이 돌아오는 연말행사.
올해는 경품 추첨없이 피지컬 게임들이 대부분.
적당히 보다가 적당히 마시고.
팀원분이 상받아서 격하게 축하해드렸다.
#8.
은근히 배부르더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작년보단 좋아진거 같고.
#9.
행사 끝나고 공식 뒷풀이를 가지 않고.
따로 형들이랑 튀김족발 먹으러 갔다.
어리굴젓이랑 챱챱.
맛있었다.
#10.
족발집에서 적당히 마시다가 뒷풀이장소로 이동.
사람없다길래 조용히 먹을려고 갔는데.
점점 많아지더라.
요즘은 술자리 별로 안좋아하는지.
예약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안갔다더라.
술술술술술술술 했음.
#11.
요기 맛있음.
이번엔 매콤한맛으로 했는데.
에스더가 더 좋아했다.
매콤한맛은 아니고 기본맛.
맨날 순한맛만 먹다가.
기본맛 먹으니 매콤하드라.
여기 메밀전도 맛있음.
양념이 진국이라 밥이랑 찹찹.
해장했다.
#12.
동네 카페에서 사온 반미.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심.
맛도 나쁘지 않고.
고수 매니아인 나는 고수를 팍팍 넣어 먹었다.
이제 살짝 적응되는거 같기도 하고.
어서 입이 트이길.
#13.
에스더가 새벽에 배가고파 먹는것만 찾아보는걸 보면서.
비가 살짝 오고 안개도 꼈지만.
짬지로.
에스더는 걱정되서 말을 잘 못하지만.
가면 좋아한다.
짬짜 때림.
아무 문제없이 다녀옴.
이럴려고 타이어 바꿨으니깐.
비가 살짝 내려서 차선이 잘 안보였지만.
어차피 새벽이라 차가 없어서 문제 없었다.
언제나 부담없이 요청하십쇼~!
#14.
저번에 못갔던 소이연남에가서 쌀국수를 먹었다.
언제나 맛있는 보증된맛.
고추식초를 살짝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
에스더는 여기에 피쉬소스랑 매운고추가루 첨가.
맛있게 먹고 다이소방문.
새로 생겼는데 꽤 크게 생겼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산책하고 옴.
#15.
방송에서 2023년 마무리하는걸 보면서.
우리도 조촐하게 마무리.
좋은날 마실려고 남겨놨던 와인을 꺼내 마셨다.
둘이 마시니깐 금방이더라.
에스더도 맛있게 먹어서 좋았음.
고추치킨 에어프라이기에 돌리고.
에스더가 싸게사서 좋아하는 대왕맛살이랑.
한해 마무리.
#16.
다이소 갔을때 사온건데.
안에 초를 넣고 불 붙이면.
코팅되지 않은 부분이 은은하게 빛이 난다.
생각보다 이쁘진 않아서 문제다.
#17.
23년은 돌이켜보면.
크게 힘들일은 없었고.
체하는 일만 몇건 있었네.
그전엔 밥먹고 바로 누워자도 멀쩡했는데.
나이가 들었나보다.
#18.
24년은 우리 둘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계속 행복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