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의 첫 출근.
날씨 어플에는 비가 온다 떠있지만.
도무지 비는 올 것 같지 않은 날이었다.
이제 겨울 다 간 듯.
이러면 다음 주에 겁나 춥더라.
#2.
별로 피곤한 기색 없이.
잘 일어나서 출근함.
연휴가 길어서 푹 잘 쉬었다.
#3.
지난주엔 휴가를 쓰고 원주를 다녀왔다.
한의원을 다녀왔다.
사상의학이라 하나?
태양인태음인 그런 거 하고.
성격테스트 같은 것도 하고.
진맥도 하고.
가격은 좀 나가더라.
둘이 70.
에스더꺼가 녹용이 들어가서 살짝 가격이 높다.
봄에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고 하니.
약 잘 먹어봐야지.
#4.
한의원 볼일을 다 보고 장모님 만나서 식사.
저거랑 새우튀김도 시켜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짭짤하니 내 취향.
#5.
식사 후엔 차를 마셨다.
요샌 커피를 줄이고 있다.
카페인이 위에 좋지 않다고 한다.
#6.
그리고 동탄 복귀해서.
skt로 번호이동.
거의 10년째 알뜰폰만 쓰다가.
아빠가 30년 넘은 거 같아서.
온 가족으로 묶었다.
이것도 간단하게 썼지만.
신분증 안 가져가서 왔다 갔다 하고.
주차하고 나오는데 문 안 열려서 또 고생하고.
ㅋㅋㅋㅋ.
집에 오니 녹초가 됐다.
프라임플러스 요금제엔 웨어러블 2개랑.
웨이브가 포함돼있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근데 삼성티비에서 스마트 기능 지원 종료.
웨이브 어플이 사라짐.
우리 집 셋탑은 기가지니 1이라서.
안드로이드 안됨.
슬프다.
#6.
아무튼 목요일이 제일 바빴다.
#7.
주중에는 퇴근하고 수원에 유명한 국밥집을 다녀왔다.
수원 사람들 중에 모르면 간첩이라고 하더라.
맛있었다.
선지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무한리필.
결국 하나 다 먹었는데.
비린내 없이 좋더라.
국물도 무한리필.
고기랑 스지도 많이 들어있어서 든든하더라.
근데 김치가 맛이 없어.
너무 별로야.
깍두기랑 배추김치랑 둘 다 맛이 없어.
그나마 괜찮은 게 무생채.
김치만 좀 개선하면 더 좋아질 듯.
전체적인 평은 좋다.
#8.
이건 흔한 저녁밥.
스팸과 김.
따끈함 밥.
버섯구이.
다 맛있다.
#9.
포럼 회식날엔 갈비.
점심에 후다닥 구워 먹고 왔다.
역시 사람이 적어야 그나마 서비스가 있다.
뭘 더 주는 건 아니고.
고기 구워주는 서비스.
#10.
롯백지하에서 사 온 건데.
팝업 종료 소식에 5개 구매해 옴.
맛은 나쁘지 않은데.
가격이 나쁘더라.
에스더 혼자 10개 먹을 듯.
#11.
맛있는 에스더표 김뽂.
반숙란 터트려서 맛나게 묵묵.
김치가 좀 매운 거 같아.
입이 얼얼해진다.
#12.
주말에 뭐 때문에 내가 좀 삐져가지고.
에스더가 위로해 준다고 시켜줬다.
오랜만에 향라윙봉.
유린기와 바지락.
소주 한 병 벌컥.
꿀잠엔딩.
#13.
집 근처에는 맥도날드가 없어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 쓰루를 다녀왔다.
1인 2벅.
에스더는 앞니 때문에 가위로 잘라서 야무지게 2벅.
참 에스더 앞니는 잘 붙고 있다.
매주 수요일 검진일.
#14.
집에 가면 환풍기를 손봐야 한다.
에스더가 친절하게 분해해 놨다.
as도 불었다는데 왜 그랬을까.
환풍기가 고장나 있을때가 더 좋았던거 같기도.
알 수 없지만 그게 에스더니깐.
해달란대로 해줘야지.
#15.
틔운이 소식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근데 사진을 안 찍었다.
이제 제법 싹이 올라오는 중.
#16.
이번주도 재택이 있어서 다행.
암튼 지난주 잘 마무리했고.
이번주도 잘 시작했다.